"구단 프런트에서 '사장님, 이번에 망가지셔야겠습니다'하고 기획안을 올리더라. 팬들을 위해서라면 망가지는 것은 상관없다. 단박에 OK사인을 보냈다"대한민국 스포츠 마케팅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장석수 제주유나이티드 대표이사다.장석수 대표이사는 부임 첫 해인 2014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제10회 대한민국 스포츠산업대상’에서 대상을 수상
송정국(45) 제주보건소장의 고향은 제주가 아니다. 그는 서울에서 나고 자랐다. 그가 제주에 처음 둥지(?)를 튼 것은 지금으로부터 6년 전인 지난 2010년 봄. 당시 그는 제주대학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과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에서 일하면서 제주와 제주 사람에 대해 배웠다.제주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면서 의학박사가 됐고, 이후 제주대 의학전문대학원 부
권력은 인간을 타락시킨다고들 하지. 하지만 내 경험에서 보면 사람들이 권력을 지니게 됐을 때, 권력은 단지 그 사람 본연의 모습을 드러내게 해 줄 뿐이야. 그래서 좋은 사람은 더 좋은 사람이 되지. 아니면...지난 2004년에 미국에서 만들어진 6부작 드라마 에서 등장한 말이다.모든 사건이 마무리되고 최고 책임자를 만나는 자리에서 어떤
제주도교육청은 전우홍 신임 부교육감이 오기 전까지 4개월에 걸쳐 부교육감 공백 상태에 있었다. 공백이 길어지자, 제주교육 홀대론부터 도교육청 행정력과 추진력에 의구심을 보이는 시선까지, 공석의 이유를 둘러 싼 설왕설래가 잦았다. ‘좋은 것은 언제나 미래에 있으리’ 브라우닝의 시구처럼 기다림의 시간이 때론 즐거움을 낳기도 한다. 교육부 인사를 통해 신임 부교
제주 경쟁력의 원천은 청정한 자연환경이다. 천혜의 자연환경이 난개발로 무너지면 제주의 미래는 어떨까.제주는 올해 ‘제주미래비전’을 통해 ‘청정’과 ‘공존’을 미래의 핵심가치로 제시했다. 제주가 보유한 주요 환경자원이 추가적으로 훼손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다.하지만 환경자원의 체계적인 보전관리와 클린 제주 조성을 위한 생활폐기물 관리 선진화 종합체계 구축
과연 지금 대한민국은 당당하게 ‘선진국’ 대열에 끼어있다 할 수 있을까.나라 안팎에선 대한민국의 경제적 성장이 눈부시게 발전했다며 자화자찬이다.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7000달러 정도를 달성했고, 3만 달러(한화 약 3699만 원) 달성을 향해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채찍질을 가하고 있다.허나 세계 선진국들은 경제적인 풍요를 갖췄다고 해서 “잘 산다
전 세계 영화 시장의 큰 축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그 가운데서도 상업영화의 메인스트림이라 할 수 있는 '할리우드(Hollywood)'. L.A에 있죠.할리우드에서 만들어진 영화를 패러디하며 영화시장을 개척하기 시작한 인도의 한 마을 뭄바이(원래는 봄베이, Bombay). 처음엔 '짝퉁' 영화 공장이라는 비아냥거림을 들었지만 이젠 당당히 그 작품성과
이 세상에서 그 어떤 나라, 그 어떤 시대인들 순탄한 세월이라 할 때가 과연 있었을까.탕평(蕩平)의 시대를 열었다는 조선후기 영조시대 조차 매해 수많은 난제들을 겪어야 했을 것이다. 인류의 역사가 기록돼 오기 이전부터, 모든 인류는 매번 매해마다 고난을 겪고 그걸 이겨내며 문명을 발전시켜 왔다.제주도 역시 올해도 수많은 난제들을 안고 2016년을 맞이했다.
민선 6기 원희룡 도정 출범한 2014년, '쾌속 승진' 질주를 시작한 이가 있었으니 바로 김정학 기획조정실장이다.1982년 공직에 입문한 그는 민선자치시대 출범 후 사무관 승진 과정에서 여러 가지 우여곡절을 겪었다. 민선 1기와 2기의 도정교체의 혼돈 속에서 그는 사무관 직무대리로 임명돼 일하다가 다시 6급 직위로 강등되는 시련을 맞기도 했다.그러나
소통의 달인으로 불리는 남자.정태근 도의회 사무처장은 소통의 달인으로 정평이 나 있다. 스스로도 조심스럽게 본인의 장점을 소통할 줄 아는 자세를 가진 것이라고 말한다.그는 특별자치행정국장 재직 당시 영리병원 문제로 양당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제4단계 제도개선이 교착상태에 빠져 있을 때 양당 간의 합의를 이끌어내 제4단계 제도개선 과제를 소기에 목적대로
제주특별자치도가 단행한 2016년 상반기 정기인사는 57년생 간부급 공무원들의 용퇴로 귀결지어진다.이러한 가운데에도 원희룡 지사가 제주시 부시장에 57년생인 변태엽 전 문화예술진흥원장을 임명한 것은 산적한 제주시 현안처리에 구심점이 돼 줄 인물이 필요했을 터.변 부시장의 평소 소신인 행정 효율성과 신속한 민생 해결 강조가 원 지사의 행정스타일과 잘 맞아 떨
1978년 공직에 입문한 문원일 부이사관은 민선 5기 제주도정에서 총무과장과 수자원본부장을 지냈고, 민선 6기 출범 후에는 보건복지여성국장을 맡아 일해 오다 지난해 세종연구소 중앙교육을 다녀왔다.그가 제주도 경제업무를 총괄하는 경제산업국장에 발탁된 것은 탁월한 업무추진력과 청렴성을 인정받은 덕분이다.1년간의 장기교육 후 외부인의 시각으로 제주를 바라볼 수
제주도는 최근 중국과 베트남 등 인근 아시아 국가들과 연이어 FTA(자유무역협정)를 체결하면서 1차 산업엔 위기를, 2차 산업에선 기회를 갖고 있다.2차 산업보다 1차 산업 비중이 훨씬 높은 제주에선 정부가 체결한 FTA로 인해 피해가 극심할 수밖에 없다. 무엇을 어떻게 진단하고 예방하면서 제주의 경제를 발전시켜 나가야 할까.제주경제를 이끄는 수장들의 머릿
불미스러운 일로 잠깐의 공백기가 있었으나 그 공백이 무색하다.최근 건설경기가 호황을 누리며 건축민원이 급증, 실국 중 가장 많은 민원에 한 시도 쉴 틈이 없지만 시민의 소리를 듣는 일은 게을리 할 수가 없다.백광식 국장은 제주시 도시건설교통국장실을 1년 365일 ‘열린 국장실’로 운영하며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좁은 땅의 한계를 넘어 미래 백
평생 건강을 위한 첫걸음은 모름지기 자기 몸에 대한 관리다.또한 질병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있다. 평소 생활 속에서 자기 관리로 질병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신향식 본부장의 설명이다.의학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인류의 평균 수명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어느덧 이젠 100세 시대를 넘어 그 이후도 바라보는 세대가 다가오고 있다.인류가 그렇게 염원해
지난 2014년 말 제주도정과 의정 사이에 폭풍처럼 몰아쳤던 긴장관계는 2015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다소 완화된 모습을 보였다.예산 편성을 둘러싸고 벌였던 두 기관의 대립은 제주사회에 많은 불안요소로 작용했다. 하지만 이를 통해 기존의 '관행'을 벗고 개혁을 일정부분 이뤄나갔다는 점에선 긍정적으로 평가되기도 한다.두 기관의 수장이 밝힌 송년사와 신년
제주도 교육계에선 지난 한 해 많은 일들이 있었다.가장 논란이 됐던 누리과정 예산 편성 문제부터 고교체제 개편 계획 발표로 인한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아우성들과 연합고사 폐지 발표까지. 이제 2016년부턴 그에 따른 실제 효과가 서서히 드러날 참이다.당장의 보육대란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오는 3월부터 보육료 인상이 우려되는 만큼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하
다사다난했던 한 해가 저물어가고 2016년 병신년(丙申年) 새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제주도는 올 한해 격변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많은 변화가 있었다. 긍정적인 변화도 있었지만 부정적인 변화도 분명 있었다. 그 변화의 구심점에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2015년 한 해를 어떻게 평가할까? ■ 새해를 맞아 덕담을 해주신다면원숭이 띠의 해인만큼 도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