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가결된 '행정시장 직선제'안에 대해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절차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원희룡 지사는 이날 오전에 정무부지사와 특별자치행정국장 등을 소집해 도지사 주재 긴급 현안회의을 열어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에 대한 후속조치를 논의했다.현안회의에서 원 지사는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원안대로 도의회에 제출한만큼, 의회의 뜻도 받아들여 제도개선 절차를 밟아나가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원 지사는 "여러 가지 행정 및 법적 절차를 비롯해 주민투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 개편을 위한 3개의 안 중 하나였던 '행정시장 직선제'안이 2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통과했다.제주도의회는 이날 오후 2시 제36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5번째 안건으로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도개선 과제 에 대한 동의안'을 상정했다.투표 결과 전체 43명 도의원 중 41명이 이날 본회의에 출석했으며 이 가운데 31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반대는 9명, 기권은 1명이었으며 1명(오영희 의원, 자유한국당)은 본회의장에 출석
제주 제2공항을 반대한다며 제주특별자치도청 앞에서 36일째 단식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경배 씨가 23일 원희룡 제주도지사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김경배 씨는 "단식 한달을 넘기면서 기력이 약해져 면담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이렇게 공개서한을 보낸다"며 원희룡 지사에게 제2공항 갈등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주문했다.김 씨는 제주 제2공항 사전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한 검토위원회 활동이 '강제' 종료되고 국토부가 기본계획 용역을 착수한 사태를 비판했다.김 씨는 공개서한문을 통해 "검토위원회 활동은 '용역검증
김태석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의회에 제출된 행정시장 직선제안이 최선은 아닐 수 있으나 필요한 안인 건 분명하다고 피력했다.2019년 기해년 신년대담을 통해 밝힌 김태석 의장의 소신은 분명했다. 김 의장은 행정체제개편 문제에 대해 "사실 이 문제는 4개 시·군 폐지 이후 민선 5기인 2010년부터 논의된 사항이며, 2013년 9대 의회에서 부결시킨 사안"이라며 "당시 의회의 입장은 전면 부정이 아니라 '선 행정시 기능강화 후, 후 행정체제개편'으로 부대조건을 이행하라는 취지였다"고 설명했다.이어 김 의장은 "이후 행
이제 '원희룡 제주도지사'하면 자연스레 '영리병원'이 떠오를 정도로 그 이미지가 고착돼버렸다.제주에 여러 다른 현안들이 묻힐 정도로 그 여파가 너무 컸다. 워낙 예상치 못한 결정이었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민의를 거슬렀다는 점에서 좋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건 당연지사였다.여기다 제2공항과 관련해선 검토위원회가 어떤 결정도 내리지 않은 채 종료돼 버리고 만 것을 "아무런 문제가 없어서 종료된 게 아니냐"고 발언한 것 때문에 거세 비난까지 받아야 했다.2019년 기해년 신년대담에서도 이러한 질문들을 피해갈 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가 지난 18일 제주도정이 제출한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심사보류한 것과 관련해, 제주녹색당이 19일 "모순 덩어리 제안에 더 이상 행정낭비를 하지마라"고 비난했다.제주녹색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심사보류 결정을 내린 건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지만 폐기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유감"이라며 현행 행정시장 직선제안을 폐기하라고 촉구했다.이어 제주녹색당은 "이날 상임위에선 행정시장의 권한에 대한 보장이 뒤따라야 한다는 주장이 여러 차례 나왔는데 이는 현재의 행정시장 직선제가 모순이라는 걸 보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이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서 가결될 시 원희룡 제주도정은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여러 차례 공언했다.현행 행정시장을 임명제에서 직선제로 변경할 때 주민투표를 반드시 거쳐야 하는 건 아니나, 원희룡 지사는 이 사안이 '주민에게 있어 중대한 결정사항'에 해당한다며 도민의견을 수렴한다는 명분 하에 관련 법에 따라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이를 두고 제주도의원들은 "굳이 안 해도 될 주민투표를 왜 하려는 것이냐"며 못마땅한 심기를 드러내고 있다.얼핏 봐도 행정시장 직선제를 포함한 행정체제개편위원
기초의회 구성 없이 행정시장 직선제를 추진할 것이냐의 여부를 두고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의회 행정자치위원회(위원장 강성균) 간의 치열한 줄다리기가 벌어졌다.원희룡 제주도정은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출한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했을 뿐이라며 그 다음 수순에 따라 일을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이에 반해 도의회 행자위는 동의안 제출 시점을 놓고 '폭탄돌리기'를 하는 것이냐며 집행부가 아무런 고민도 없이 이 문제를 의회에 떠넘기고만 있다고 맞섰다. 특히 행자위 소속 제주도의원들은 권고안에 담긴 행정시장 직선제가 인사권과 예산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022년에 행정시장을 직선제로 선출하는 것을 목표로 제주도의회와 의견조율에 나서기로 최종 결정했다.제주도정은 6일 '행정시장 직선제 동의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내년 중에 주민투표와 의회 의결, 제주특별법 개정안 국회 제출 등의 관련 절차를 모두 이행한 뒤 오는 2022년 지방선거에 이를 적용하겠다는 방침을 세웠다.안동우 정무부지사는 이날 이와 관련한 브리핑에 나서 "지난해 행정체제개편위원회의 권고안을 그대로 수용하는 방향의 행정체제 개편을 추진키로 했다"고 말했다.지난해 6월 2
임명수 / 서귀포시 도시과 주무관“당신이 살고 있는 곳은 농촌인가요 도시인가요?”라는 물음에 우리들 대다수는 읍면지역에 살고 있으면 농촌, 동 지역에 살고 있으면 도시라고 생각하고 대답할 것이다.서귀포시 도시과에서는 바로 이 농촌과 도시 모두를 위해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과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해 나가고 있다.농촌을 위한 사업인 농촌중심지 활성화사업은 농식품부 공모사업으로 서귀포시 5개 읍면지역을 포함하고 동지역 2곳(서홍동, 영천동)까지 총 7개 지역에 총사업비 562억원이 투입되는 계획으로 2012년부터 2022년을 완공 목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행정체제개편 권고안을 수용키로 했다.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 13일 주재한 주간정책 조정회의에서 "행정체제개편위원회가 제출한 권고안을 존중해 전부 수용하겠다"고 말한 뒤, "행정체제에 관한 제주도민의 자기결정 절차에 본격 착수하겠다"고 14일 밝혔다.지난해 1월 23일에 구성된 '제주특별자치도 행정체제개편위원회'는 그 해 6월 29일에 행정체제개편 최종 권고안을 원희룡 지사에게 제출하고 올해 9월 20일자로 활동을 마쳤다.행개위가 제출한 권고안의 핵심은 3가지다. ▲기초의회를 구성하지 않고
해군 관함식의 제주개최가 최종 확정되면서 제주 강정마을이 찬성 측과 반대 측으로 또 한 번 갈라서고 있다.해군은 지난 7월 31일 보도자료를 내고 관함식의 제주개최 확정을 공식 발표했다. '2018 관함식'은 오는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개최된다.강정마을회는 주민투표를 재실시한 지난 7월 28일 이후 3일만에 관함식 개최 동의에 따른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공식 입장이 나오자마자 해군 측이 곧바로 관함식 개최 사실을 공표한 셈이다.단, 강정마을회는 관함식 행사 때 문재인 대통령이 직접 강정마을을 방문해 마
# 해군 관함식 "대통령 사과 조건부로 동의한 것"강정마을회가 지난 28일 재투표를 거쳐 해군 관함식 제주개최를 전면 수용하기로 결정한 것을 두고 31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강정마을회는 이날 오전 9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결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유감표명을 전제로 한 조건부 동의"임을 강조했다.강희봉 강정마을회장은 "지난 18일에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이 저희들과 만난 자리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관함식에 참석해 유감표명을 할 뜻이 있음을 알려왔다"며 "이에 221명의 마을주민이 임시총회 개최를 요구해 재투표를
강정마을 주민들이 당초 해군 관함식의 제주개최를 반대했었으나 재차 실시된 주민투표를 통해 '찬성'으로 돌아섰다. 이에 10년 주기로 국내서 개최되는 해군 관함식이 올해엔 제주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강정마을회는 지난 28일 국제관함식 제주개최 여부를 놓고 주민투표를 실시했다.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약 800여 명의 주민들 중 449명이 이날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결과, 찬성은 385표, 반대 62표, 무효 2표로 나와 '관함식' 행사의 제주개최를 찬성하는 쪽으로 결정됐다.이미 올해 3월, 강정마
강정마을 주민들이 국제관함식 개최 수용 여부를 투표를 통해 결정키로 최종 합의하면서 찬반을 두고 주민들간 갈등이 재점화 될 전망이다. 강정마을회(회장 강희봉)는 26일 오후 7시 30분 강정마을커뮤니티센터에서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총회를 열고 국제관함식 제주 개최와 관련한 주민투표를 이번 주말인 28일(토) 진행하기로 최종 의결했다.1시간 30분 동안 진행된 이날 총회는 국제관함식 유치에 대한 찬반 양측이 팽팽히 갈리면서 원할하게 진행되지는 못했다. "이미 논쟁이 끝난 사안에 대해 재결정을 하는 것은 주민들이 결국 해군과 정부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는 도민주권실현을 위한 정책 추진 계획을 확정해 무지개연정 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고 7일 밝혔다.문대림 후보는 "국제자유도시특별법의 대안으로 제시한 '환경과 자치' 동북아 평화수도 조성을 위한 제주특별법의 경우 2018년 하반기 도민적 논의를 거쳐 법안 초안을 마련한 후 7단계 제도개선 과정에서 제주특별법 전면 개정방식을 통해 추진해 나겠다"고 말했다.문대림 후보측은 기초자치단체 부활에 대한 주민투표의 경우 오는 2019년 제주특별법 개정을 통한 주민투표 근거와 내용을 마련해 2020
문대림 제주도지사 후보(더불어민주당)는 29일 "모든 세력과 함께 제주의 미래를 개척하고자 하지만 적폐세력은 이 연대서 제외하겠다"고 선언했다.문대림 후보는 이날 오후 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 평화, 인권의 가치에 동의하는 모든 세력과 함께 제주의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연대 세력에 대해 구체적으로 문 후보는 "민주세력과 시민사회, 진보정당 등 촛불시민혁명에 동참했던 모든 분들"이라고 지칭하면서 '적폐세력'에 대해선 "극 보수, 합리적이지 못한 보수를 뜻한다"며
제주주민자치연대는 21일 제주생태평화도시 특별법 제정 등 6·13 지방선거 7대 정책을 채택하고 선거에 출마한 각 후보들에게 정책으로 수용해 줄 것을 제안했다.제주주민자치연대는 이날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제주사회의 미래를 근본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으며, 낡은 제주의 비전은 국제자유도시 개념을 법률상 폐기하고 새로운 법적 비전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운을 뗐다.이어 "청정과 공존이라는 제주도의 미래비전과 문재인 정부의 평화와 인권이 살아 숨쉬는 동북아 환경수도라는 공약사항 등을 반영해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은 생태평화도시특별법으로
더불어민주당의 문대림과 녹색당 고은영 제주도지사 후보는 제주 제2공항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반면 원희룡 후보(무소속)는 현재 진행 중인 사전타당성 재검토 용역 결과를 보면서 따르겠다고 했다.제주제2공항반대범도민행동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선 5명의 제주도지사 후보에게 제2공항계획과 관련된 질의서를 보냈다. 문대림과 고은영, 원희룡 후보는 이러한 입장을 회신했으며, 김방훈과 장성철 후보는 답변을 보내지 않았다.이에 범도민행동은 3명의 후보가 갖고 있는 제주제2공항에 대한 생각을 대신 전했다.답변서에
제주주민자치연대는 지난 12일 오후 민주노총 제주본부 회의실에서 제19회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2대 핵심 사업과 5대 주요 사업을 확정했다.핵심 사업으로는 제주특별법 제8조(지방의회 및 집행기관 구성 특례)에 명시된 주민투표 권한을 중앙정부에서 제주도지로 이양해 행정체제 개편 문제를 주민투표를 통해 도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관련 법 조항 개정 운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