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밤산책을 즐기던 20대가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가 구조됐다.5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밤 10시 50분경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 선착장 인근 해상에서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현장에 긴급출동한 해경은 A씨(20대. 여)가 어선 홋줄을 잡고 매달려 있는 것을 발견하고 오후 10시 58분경 구조에 성공했다. A씨는 가족들과 산책하던 중 발을 헛디뎌 해상으로 추락했던 것으로 파악됐으며,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항·포구 인근은 어둡고 미끄러운 곳이 많아 접근 시 안전에
만취 상태로 편의점에 들어가 여자친구와 말다툼하던 남성을 말린 편의점 알바생이 봉변당했다. 경찰은 40대 피의자를 현행범 체포했다.2일 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협박'과 '재물손괴' 혐의로 A씨(4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새벽 1시쯤 제주시 연동 모 편의점 안에서 여자친구와 다퉜다. "싸우지 말라"는 편의점 직원의 말에 화가 난 A씨는, 상품진열대에 있는 커터 칼을 들고 위협을 가했다. 또 편의점 내부에 있는 냉동고 문을 파손하기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를
성인용품 가게를 찾은 사람들에게 행패를 부리고 경찰을 때린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자, 항소에 나섰다.최근 제주지방법원 형사3단독(부장판사 강란주)은 '상해', '공무집행방해',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오모(30대. 남) 씨에게 징역 1년 8개월을 선고했다.공소사실에 따르면 오씨는 2023년 11월 15일 오전 제주도내 모 성인용품 가게에 만취 상태로 들어간 뒤 업장을 찾은 손님들에게 욕설과 시비를 걸면서 영업을 방해했다. 또 성인용품을 찾은 A씨를 손으로 밀어 넘어트리는 등 약 8주간의
음주 운전을 하다가 경찰이 출동하자 도주한 50대 운전자가 구속됐다. 운전자는 제주도청 소속 공무원으로, 경찰을 차에 매달고 달아났다. 2일 제주동부경찰서는 '음주 운전',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50대. 남)를 지난달 30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1월 27일 새벽 2시 7분쯤 제주보건소 인근 도로를 음주 운전으로 내달렸다. 비틀거리며 운전하는 차를 수상히 여긴 시민은 경찰 신고에 나섰다. A씨는 출동 경찰이 음주 측정을 시도하자 갑자기 가속했다. 경찰관은 차량에 매달렸다
제주 서귀포 어선 침몰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집중수색이 계속됐지만 끝내 찾지 못했다. 어제(31일)부로 경비수색으로 전환됐다. 1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부터 서귀포 표선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제주 옥돔어선 A호(4.11t, 승선원 3명) 침몰 사고와 관련한 집중수색을 종료하고 경비업무와 병행하는 수색으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해경 관계자는 "집중 수색은 수색 구역안에 함정 등 전 세력이 투입되는 근무"라면서 "그렇게되면 나머지 구역의 치안세력을 감당할 수 없게 돼 경비와 수색을 병행하면서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사
바둑을 함께 둔 이웃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60대가 "나는 범인 아니다"라면서 '무죄'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중형을 선고했다.1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 된 정모(68. 남)씨에게 징역 15년 형량을 선고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정씨는 2023년 7월8일 저녁, 같은 건물에서 살고 있는 이웃 주민 A씨(50대. 남)와 함께 식당에서 소주 3병을 마셨다. 이후 둘은 정씨 집에 가서 바둑을 뒀다. 이튿날 A씨는 정씨 주거지 거실에서 가슴과 목 등 9곳이 흉기로
제주의 한 유흥주점에 불을 지르고 출동한 경찰관을 때리기까지한 60대가 검거됐다. 1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현주건조물방화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A씨(60대. 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5시 10분쯤 제주시 구좌읍의 지하 1층 노래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지인과 다투다 소지하던 라이터를 이용해 방화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이를 제지하는 업주, 종업원도 위협했으며,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때려 그 자리에서 현행범 체포됐다. 화재는 신고접수 30여분만인 오후 5시 43분경 꺼졌지만 유흥주점 내부가 불에 타는 등
제주 해역에서 3.8 규모의 지진이 감지됐다. 기상청 측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6분쯤 제주 서귀포시 이어도 북동쪽 약 62km 해역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깊이는 13km다.지진 진도는 2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제주소방 당국으로 접수된 신고는 총 3건이다. 기상청 측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출근 시간대 제주 5.16도로에서 포트홀이 발생해 차량 7대가 펑크났다. 31일 서귀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제주 5.16도로 성판악~숲터널 구간을 운행하던 차들이 포트홀 위를 지나다 타이어 펑크로 멈춰섰다. 현재까지 차량 7대가 피해를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까지 2차 사고나 인명피해 신고는 접수된 것이 없다. 제주도는 이날 오전 재난문자를 발송해 "해당 구간 1개 차로를 통제·보수 중"이라며 "정체가 예상되니 5.16도로를 이용하는 분들은 우회바란다"고 당부했다.
제주 애월읍 해안에서 목 없는 변사체가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30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전날 오전 10시 30분경 제주시 애월읍 신엄포구 인근 갯바위에서 지나가다 사체를 봤다는 행인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발견된 변사체는 목과 머리 부위가 없는 상태였다.또 이미 백골화가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변사체를 수습해 신원을 파악하는 한편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유연수 선수의 하반신 마비를 유발한 30대 음주 운전자가 항소에 나섰다. 법원 1심의 실형 선고에 불복해 법리 다툼을 펼치겠다는 것이다. 30일 피고인 조모(36. 남)씨 측 법무법인은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법무법인 측은 와 전화 통화에서 "법원의 판결에 대해 양형부당 사유로 항소장을 제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25일 제주지법 1심 재판부는 피고인에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피고인 조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위험운전치상'과 '준강제추
자신이 키우던 개를 도축한 70대 건강원 업주가 검찰에 송치됐다.30일 서귀포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A씨(70대. 남)를 검찰에 최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자신의 건강원에서 키우던 개를 불법으로 도축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판매하려던 것은 아니고 내가 먹으려고 도축했다"고 혐의를 인정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서귀포시청 직원, 동물보호단체는 건강원에 있던 개 5마리, 고양이 1마리, 토끼 2마리를 구조해 보호소로 이송했다. 한편, 지난 9일 '개
오영훈 제주지사의 '공직선거법' 1심 판결에 검찰이 항소했다. 공범보다 주범인 오 지사의 낮은 벌금형이 부당하다는 취지다. 29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오영훈 지사 벌금형 판결에 항소 절차를 밟았다고 밝혔다. 검찰 측은 "공범들에게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벌금 300~500만원의 중형이 선고됐다"며 "선거운동의 최종책임자인 제주도지사는 일부 무죄가 선고됐다.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항소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선거 질서의 확립을 위해 피고인들에게 죄질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항소심 공소 유지에
제주 해상서 불법조업하던 중국 범장망 어선이 제주 해경에 나포됐다. 올해 나포된 무허가 중국어선만 4번째다.제주해양경찰서는 배타적 경제수역에서의 외국인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중국 범장망 어선 A호(540t. 승선원 17명)를 나포했다고 29일 밝혔다. A호는 지난 26일 오후 12시경까지 한중 잠정조치수역 동측 한계선 약 14km 해상에서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조업한 혐의를 받고 있다.불법조업 의심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해경은 A호에 대해 검문검색을 실시해 어획물 총 200kg를 불법 포
국가보안법 위반이라는 '간첩' 혐의가 적용된 제주도내 3명의 피고인에 대한 재판에서 변호인과 피고인 모두 퇴정하는 일이 벌어졌다. 재판부와 변호인의 날 선 신경전은 거듭됐고, 피고인 동반 퇴정으로 당사자 없는 기소요지 낭독과 다음 일정을 조율하는 등 제주지법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재판으로 치닫고 있다. 29일 오후 2시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고창건(54. 남) 전국농민회 총연맹 사무총장, 박현우(49. 남) 진보당 제주도당 위원장, 강은주(54. 여
제주 서귀포 어선 침몰사고 실종자를 찾기 위해 오늘(29일) 집중 수색이 이뤄지고 있지만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고 있다. 29일 서귀포해양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부터 해군, 해경, 경찰 등으로 구성된 수색팀들이 함선 14척, 항공기 6대를 투입해 집중 주간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주간 수색은 오후 6시까지로 예정됐다. 해경은 오전 9시 39분부터 10시 1분까지 사고 해역 100m 아래 지점에 1차, 오전 10시 13분부터 24분까지는 50m 아래 2차 수중 드론을 투하했으나 특이점은 없었다. 오후에도 수중 드론을 이용한 수색
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1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해경과 유관기관은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경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18.52km 해상에서 제주 소속 소형어선 1척(4.11t. 승선 3명)이 전복돼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제주해상관제센터로 부터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나 선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승선원은 내국인 1명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국적
서귀포시청 1청사 외부 조형물에 의문의 'X' 표시 낙서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최초 낙서는 이달 초에 발생했지만, 행정시는 뒤늦게 인지했다. 26일 서귀포경찰서는 '공용 물건 손상' 혐의로 A씨(6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시청 외부에 설치된 '하영올레 안내판'과 '오월 걸상 아트월' 조형물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달 5일 새벽 1시12분쯤 A씨는 '하영올레 안내판'을 훼손했다. 조형물을 커터 칼로 긁고 구두약을 칠했다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50대가 밀항 도중 제주에서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A씨(50대)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부터 여수를 출발해 베트남으로 이동하던 선박 A호(49t. 승선원 5명) 창고에 몰래 숨어 밀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25일 오후 10시 32분경 서귀포 남동쪽 6해리 해상에서 서귀포항으로 입항 중인 B호(49t. 승선원 5명)에 밀항자가 있다는 익명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후 B호 선장과의 통화를 통해 A씨가 선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유연수 골기퍼의 선수 생명을 앗아간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고인 형량은 '음주 운전'과 '준강제추행' 사건 혐의가 병합된 판결이다.25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판사 오지애)은 '위험운전치상'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조모(36. 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조씨는 2022년 10월 18일 오전 5시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사거리에서 0.117%의 혈중알코올농도로 운전대를 잡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