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제주는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이날 "오전(9~12시)부터 오후(12~6시) 사이 가끔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 5mm다.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8~10℃, 최고 15~17℃)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4일 낮 최고기온은 17℃ 내외가 되겠다. 5일 아침 최저기온은 12℃ 내외, 낮 최고기온은 17~18℃를 보이겠다.6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2℃, 낮 최고기온은 17~18℃로 예상된다.풍랑특보가 발효중인 제주도남쪽바깥먼바다와 남동쪽안쪽먼바다에는 5일까지
매년 80만 명이 찾는 제주올레길과 한라산둘레길에 제주경찰이 '안심드론 순찰대'를 창설해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한다.제주경찰청은 3일 오후 3시에 제주경찰청 5층 한라산방에서 제주경찰 '안심 드론 순찰대'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제주올레길과 한라산둘레길은 대표적인 관광명소인 반면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있었다.또 제주 지역 특성상 넓은 관할구역에 비해 기존의 경찰 인력과 장비 운용만으로는 사고를 예방하는데 한계가 있어왔다.그간 드론 활용은 항공안전법에 따른 드론 비행금지 장소 등에 따라 인명구조 수색에 한정됐지만, 개인
위조 신분증으로 제주를 벗어나려 한 중국인들이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3일 제주지방검찰청 형사2부(부장검사 장영일)는 '공문서위조'와 '제주특별자치법 위반' 혐의 등으로 중국인 A씨 등 8명을 구속기소 했다고 밝혔다.수사기관 등에 따르면 A씨 등은 법무부장관의 체류지역 확대허가를 받지 않고 위챗(중국 SNS)를 통해 브로커에게 신분증 위조를 맡겨 도외로 빠져나가려고 한 혐의다. 대가로 200만원에서 800만원 가량을 지불했다. 신분증 위조 목적은 '불법취업'이다. 이들은 위조 신분증을 소지한 채 올해 2월부터 3월 초까지 각각 제
한국전력거래소 정동희 이사장이 지난 2일 제주본부를 방문해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현안과 이에 대응한 전력수급상황에 대해 특별 점검을 시행했다.정동희 이사장은 "제주지역 재생에너지 출력제어는 이제 간헐적 단계를 넘어 일상화에 가까운 만큼 날씨 변동이 심한 4월, 5월에 수요급감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급증에 상시 준비 태세를 갖춰야 한다"고 당부했다.이어 정 이사장은 "제3연계선 건설 후 그동안 접속 대기 중이던 재생에너지의 신규 접속 시점을 예의 주시해 안정적인 연계선 운영 준비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도 필요하다
제주 비정규직노동자지원센터는 제주 4.3 76주년을 맞아 '4.3이 나에게 건넨 말' 북토크와 다큐멘터리 영화 '돌들이 말할 때까지' 무료상영회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4.3이 나에게 건넨 말' 북토크는 오는 7일 오후 2시 제주탐라도서관에서 저자인 한상희 작가가 직접 진행할 예정이다.제주 출신인 한 작가는 역사·사회 교사로 일했으며,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제주도교육청에서 전문직으로 근무했다. 현재는 중학교 교감으로 재직하고 있고, 최근 제주4.3평화재단 이사로 임명되었다. 한 작가는 "4.3의 영혼들, 역경을 극복한 유
한국마사회 제주 목장에서는 오는 4월 5일부터 ‘트랙터 마차 투어’를 운영한다.트랙터 마차 투어는 말(馬) 대신 트랙터가 끄는 마차를 타고 목장의 다양한 시설을 탐방하는 이색 체험 프로그램이다.트랙터 마차를 타고 목장의 넓은 초지를 구경하고 마차에서 내려 귀여운 말과 사진도 찍을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힐링관광상품이다.트랙터 마차 투어는 4월 5일부터 11월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하루에 5~6회 운영된다.운영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이다.한국마사회 제주 목장을 순환하는 트랙터 마차 투어는 관광객들에
제주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원인파악에 나서고 있다.3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6분경 제주시 조천읍 신흥리에서 가스 냄새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이후 조천 및 화북 근방에서 오후 12시 6분까지 같은 내용의 신고 27건이 접수됐다.이에 조천읍에 위치한 가스저장소 8개를 확인한 결과 이상 없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조천읍 신촌에서 함덕까지 매립된 가스배관 및 아스콘 공사도 없어 냄새 진원지는 더욱 오리무중이다.소방당국은 "냄새가 북동풍을 타고 조천에서 화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4·3생존 희생자와 유족 여러분.제76주년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을 맞아 희생자 분들께 경건한 마음으로 추모의 예를 올립니다. 희생자분들과 4·3유족 분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유족 여러분과 제주도민들이 보여준 4·3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노력은 갈등과 대립의 역사를 극복하는 상생의 가치가 되었습니다.더불어 4·3희생자와 유족들의 상처를 화해로 승화시키는 힘이 되었으며, 전 서계에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알리는 바람이 되었습니다. 4·3을 매개ㄹ로 한데 모아지는 마음과 정성들을 토양 삼아 이제 평화와 인권이 굳게
존경하는 생존 희생자와 유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피로 물든 한라산은 여전히 잠들지 못하고, 4.3 강풍으로 떠났던 동백꽃은 제주 섬으로 끝내 돌아오지 못한 채 76주년 4.3 희생자 추념식을 봉행하고 있습니다.4.3 영령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합니다. 4.3 광풍 속에 살아남은 유족들은 아무런 이유 없이 빨갱이 자식으로 누명 씌워져 좌절과 절망의 긴 세월 속에 숨죽여 살다가 진실을 말할 수 있는 시대를 맞아 4.3의 진실을 눈물로 통곡할 수 있었습니다.간여름 바람만 불어도 눈물 나던 시절이었고, 한라산과 바다만 바라보아도 원통함과
오늘은 일흔여섯 번째 맞이하는 4·3희생자 추념일입니다. 억울하게 희생되신 4·3 영령들의 영전에 고개 숙여 명복을 빕니다.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붉은 동백꽃이 떨어지는 봄이 오면, 가슴 속 깊이 묻어두었던 70여 년 전 기억이 진한 아픔으로 배어 나오는 분들이 있습니다. 시리기만 했던 제주의 4월에도 서서히 봄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통한의 세월을 화해와 상생으로 이겨내며 진실을 향해 용기를 내왔던 유족들과 제주도민, 국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낸 봄입니다. 직권재심으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이
3일 제주시 봉개동에 위치한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제76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열렸다.이날 추념식에는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오영훈 제주도지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정치 주요 인사들과 도민들이 참석해 희생자 넋을 기렸다.
4·3 영령이시여. 존경하는 제주4·3 생존 희생자와 유족 여러분, 사랑하는 제주도민과 국민 여러분, 제주특별자치도지사 오영훈입니다.제주4·3이 오늘 일흔 여섯 주기를 맞았습니다.그동안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희생자에 대한 국가 보상, 직권 재심을 통한 명예 회복,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는 제도개선까지 4·3의 진전된 봄을 꽃피울 수 있었습니다.지금까지 희생자 3천 8백여 분께 보상금 2천 9백여 억 원을 지급했습니다. 보상금 지급에 더 속도를 내겠습니다. 군사재판 수형인 이천 오백 서른 분(2,530) 중 70%에 이르는 천 칠백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3일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재차 약속했다.오영훈 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봉행된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인사말을 통해 "그동안 모두의 노력으로 국가보상과 직권 재심을 통한 명예회복, 뒤틀린 가족관계를 바로잡는 제도개선까지 4.3의 진전된 봄을 꽃피울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또한 오 지사는 "생존 수형인과 유족들도 조만간 무죄를 선고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제주도정은 4.3의 정의로운 해결을 위해 단 한 분도 소외되지 않도록 마지막까지 꼼꼼하게 챙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제주 4·3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 그리고 제주도민 여러분.오늘 우리는 아름답고 평화로운 섬 제주에서, 76년 전 무고하게 희생되신 수많은 영령의 넋을 기리기 위해 모였습니다. 헤아릴 수 없는 고통 속에서 유명을 달리하신 모든 희생자분의 명복을 빕니다. 크나큰 아픔을 감내해오신 생존 희생자와 유가족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4·3 희생자와 유가족분들은 기나긴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받지 못한 채, 숨죽이며 살아왔습니다. 한 분, 한 분의 무고한 희생과 아픔을 우리 모두는 기억하
윤석열 대통령 대신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트라우마 치유센터와 국제평화문화센터 건립을 약속했다.한덕수 국무총리는 3일 오전 10시부터 봉행된 제76주년 제주4.3 희생자 추념식 추념사를 통해 우선 생존 희생자와 유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총리는 "지난 긴 세월 동안 제대로 된 진상규명도 받지 못한 채 숨죽여 살아 온 아픔을 우리 모두가 기억하고 있다"며 "정부에선 공식 사과와 함께 진상조사를 통해 국가보상도 시행했다"면서 "정부의 이러한 노력이 희생자와 유족 분들의 한과
헤어진 전 연인과 지인을 연인사이로 오해해 폭행하고 지속해서 스토킹 한 50대가 구속됐다.제주서부경찰서는 폭행 및 스토킹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씨(50대. 남)를 검찰에 구속송치했다고 2일 밝혔다.A씨는 지난 1월 23일 제주시에서 전 연인 B씨를 스토킹하던 중 B씨의 지인 C씨와 연인사이인 것으로 의심해 둘을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후에도 1월 30일부터 31일까지 10여차례 B씨에게 전화하는 등 스토킹해 2월 3일자로 2호(피해자나 주거지등 100m접근금지),3호(전기통신이용 접근금지) 잠정조치 처분을 받
지난 2월 추자도에서 발생한 어선 좌초·전복사고 당시 선원 구조에 힘을 보탠 선장에게 제주해경이 감사를 표했다.2일 제주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광명호 선장 최청기 씨(60대. 남)와 뉴피싱스토리호 선장 김종현 씨(40대. 남)에게 해양경찰청장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월 27일 오전 9시 5분경 낚시 영업을 하던 중 추자도 상추자항 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어선 좌초 사고가 발생했다는 제주해경의 협조 요청을 받은 즉시 현장으로 이동했다.당시 사고해역이 저수심으로 어선 접근이 곤란한 상황이었음에도 전복 선박 주변에서 부이
제주시농협 아라지점 고정은 과장보가 금융사기 피해 예방으로 내방고객 조모씨(68,여)의 사기피해를 막았다.올해 2월부터 신원불명의 자가 피해자에게 카카오톡으로 접근해 친분을 쌓은 뒤 수차례에 걸쳐 금전을 요구했다.이후 조모씨는 제주시농협 아라지점을 방문해 고정은 과장보에게 택배이용료를 송금해야한다는 이유로 3500만 원을 송금 요청했다.고객의 금융거래가 평범하지 않다고 느낀 고정은 과장보는 보이스피싱 사고사례 안내와 함께 정확한 사용목적을 문의했고, 이에 피해자는 휴대폰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여주며 해외택배 물품 수령을 위해 송금
사단법인 제주4.3기념사업위원회가 2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의 4.3 추념식 불참소식에 대한 규탄 성명을 냈다.단체는 "당리당략을 떠나 제주도민들은 이번 4.3 76주기 추념식에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대한민국의 정치지도자들이 참석해 아픈 상처를 보듬어 주기를 희망해왔다"며 "하지만 윤 대통령의 불참 소식에 이어 한 위원장의 추념식 불참 소식이 전해졌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이번 추념식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김준우 녹색정의당 대표, 오영환 새로운미래 선거대책위원장, 윤희숙 진보당 대표 등
제주 공공하수처리장 증설로 인한 피해를 호소하는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2주째 거리로 나와 항의를 지속하고 있다.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2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 도로에서 집회를 열고 "오영훈 도지사는 신사수마을 생존권을 보장하고 생활환경을 복원하라"고 촉구했다.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 증설사업은 국비와 지방비 3980억 원을 투입해 현재 하루 13만 톤의 하수처리량에 9만 톤을 더해 22만 톤까지 증설하는 사업이다.지난해 6월 착공했으며, 202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이에 신사수 마을 주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