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돼 1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다. 해경과 유관기관은 이틀째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28일 서귀포해양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2분경 서귀포시 표선면 남동쪽 18.52km 해상에서 제주 소속 소형어선 1척(4.11t. 승선 3명)이 전복돼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제주해상관제센터로 부터 접수됐다. 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구조대를 현장으로 급파했으나 선체를 발견하지 못했다. 승선원은 내국인 1명과 인도네시아 국적의 외국인 2명 등 총 3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인도네시아 국적
서귀포시청 1청사 외부 조형물에 의문의 'X' 표시 낙서한 6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최초 낙서는 이달 초에 발생했지만, 행정시는 뒤늦게 인지했다. 26일 서귀포경찰서는 '공용 물건 손상' 혐의로 A씨(60대. 남)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시청 외부에 설치된 '하영올레 안내판'과 '오월 걸상 아트월' 조형물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달 5일 새벽 1시12분쯤 A씨는 '하영올레 안내판'을 훼손했다. 조형물을 커터 칼로 긁고 구두약을 칠했다
'영풍제지 주가조작 사건' 주범으로 지목된 50대가 밀항 도중 제주에서 붙잡혔다. 서귀포해양경찰서는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A씨(50대)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부터 여수를 출발해 베트남으로 이동하던 선박 A호(49t. 승선원 5명) 창고에 몰래 숨어 밀항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해경은 25일 오후 10시 32분경 서귀포 남동쪽 6해리 해상에서 서귀포항으로 입항 중인 B호(49t. 승선원 5명)에 밀항자가 있다는 익명 신고를 접수받았다. 이후 B호 선장과의 통화를 통해 A씨가 선
프로축구 제주 유나이티드 유연수 골기퍼의 선수 생명을 앗아간 3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고인 형량은 '음주 운전'과 '준강제추행' 사건 혐의가 병합된 판결이다.25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형사1단독(판사 오지애)은 '위험운전치상'과 '준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조모(36. 남)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도주 우려로 법정 구속했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조씨는 2022년 10월 18일 오전 5시40분쯤 서귀포시 표선면 사거리에서 0.117%의 혈중알코올농도로 운전대를 잡았
강추위가 불어닥친 어제(25일) 제주 서귀포에서 화재신고가 잇따랐다. 25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8분 서귀포시 성산읍 한 양어장 변전실에서 불이 나 약 30여분만에 자체진화됐다. 이 화재로 전력제어장치 1대가 소실돼 소방추산 약 569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또 이날 오후 3시 35분경에는 서귀포시 표선면의 한 공장에서 우드펠릿(목재칩) 집진기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약 1시간 30분 만인 오후 5시 4분경 불을 완전히 껐다. 해당 화재로 집진기 내부 일부가
해군 함정에서 장교를 추행한 40대 부사관을 향해 재판부가 "군의 기강을 무너뜨렸다"고 호통했다. 법원은 피고인에 실형을 내리고, 법정 구속했다. 25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홍모(48. 남)씨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대한민국 해군 부사관 신분인 홍씨는 A함정에서 근무했다. 2022년 12월 13일 밖에서 술을 마시고 함정으로 복귀한 홍씨는 당직 근무 중인 피해자 B장교에게 다가가 어깨를 여러 차례 만졌다. 또 손목을 강하게 잡아 B장교를 억지로 기관실
제주도 산하 공기업 40대가 부하 직원을 강간해 실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 직원은 이 사건으로 어렵게 들어간 직장을 관두고, 어둠 속에서 힘든 나날을 보내고 있다. 25일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강간' 혐의로 불구속기소 된 강모(42. 남)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강씨는 2021년 10월 피해자 부하 직원과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차량으로 끌고 가 욕설하는 등 위력적인 모습을 보이고, 강간한 혐의로 기소됐다. 범행 이후 강씨는 악마의 모습으로 돌변했다. 사건 피해자를 이상한 사람으로
서귀포시청 1청사 외부에 있는 조형물 두 개가 낙서로 테러 됐다. 행정시는 수사 의뢰에 나섰고, 경찰은 용의자를 쫓고 있다. 23일 서귀포경찰서와 서귀포시청에 따르면 지난 19일 정오쯤 시청 1청사 외부에 설치된 조형물 낙서 테러 흔적을 발견했다.조형물은 제주의 4월과 광주의 5월을 기억하자는 취지를 담은 '오월 걸상 아트월'이다. 이 조형물은 동백꽃을 도자기로 만들어 벽면에 붙여놓은 작품이다. 훼손은 누군가가 'X' 표시를 벽면 6곳에 칠해놨다. 오월 걸상 아트월 맞은편에 있는 '하영올레 안내판
쓰레기로 가득 찬 방 안에 아이들을 방치한 사건을 세심한 배려로 살핀 제주지검 사례가 전국 우수한 인권 보호로 선정됐다. 22일 대검찰청은 '2023년 4분기 인권 보호 우수사례'를 선정·발표했다. 공개된 제주지검 우수사례는 지난해 10월 24일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집 안이 쓰레기로 가득한 공간에서 7살 등 총 3명의 아이가 모친 A씨(30대)와 지내고 있었다. 해당 가정에 음식을 전달하려 간 배달원은 집 안 모습을 보고 신고에 나섰다. 출동한 경찰은 모친 A씨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유기·방임)' 혐
"재판부의 합리적인 판결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일부 유죄에 대해서는 행사(협약식) 당일 갑작스러운 상황에 대한 대처였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변호인단과 합리적인 대처를 잘해야 했다. 앞으로 긴밀한 협의를 통해서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 도민의 선택을 바꿀 수 없다고 본다. 제가 도민의 선택을 받은 이상 도민과 함께 제주도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매진하겠다. 감사하다." 법원 정문을 빠져나가며 오영훈 제주지사는 이렇게 발언했다.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마라톤 재판에 나선 오영훈 제주지사가 일단 한숨
지난 지방선거에서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마라톤 재판에 나선 오영훈 제주지사가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 22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진재경)는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오영훈 제주지사에 벌금 90만원을 선고했다. 같은 혐의로 법정에 오른 제주도정 정원태 서울본부장은 벌금 500만원을, 김태형 대외협력특보는 벌금 400만원을 받았다. 사단법인 대표 고씨와 경영컨설팅업체 대표 이씨는 각각 징역 6개월에 집유 2년과 벌금 300만원이다. 이날 제주지법 1심 재판부는 "오영
제주에서 말다툼하다 가족을 폭행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제주동부경찰서는 존속상해 및 폭행 혐의로 A씨(40대. 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9시15분경 제주시 구좌읍 한 연수원에서 아내를 폭행하고 장인을 때려 다치게 한 받고 있다. 당시 가족들 간의 말다툼이 폭행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A씨의 폭행으로 장인 B씨가 얼굴 부근을 다쳐 현장에 출동한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제주에서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걷던 80대 여성이 렌터카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19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4시 50분경 제주시 조천읍의 한 골목길에서 A(80대, 여)씨가 B(20대, 여)씨가 몰던 렌터카에 치였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시 일반 도로에서 골목길로 우회전해 들어서던 B씨의 차량이 보행보조기에 의지해 길을 걷던 A씨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이 사고로 하반신 등에 부상을 입은 A씨는 즉시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8일 치료 중 숨졌다.운전자 B씨는 술을 마시진 않은 것으로
제주시 주택에서 흉기로 집안 물건을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제주서부경찰서는 특수 재물 손괴 혐의로 A씨(20대. 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19일 밝혔다.A씨는 전날 오후 3시 40분경 제주시내 한 주택에서 도검을 이용해 집안 집기를 부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당시 집안에는 A씨와 A씨의 어머니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어머니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곧바로 A씨를 체포한뒤 범행에 쓰인 약 90cm 길이의 도검 3점을 압수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물건이 더러워져서 화가났다"고
제주 현직 경찰관들의 비위 행위가 잇따르고 있다. 피해를 호소하며 경찰서를 찾은 도민들의 사건을 임의대로 조작했다. 경찰에 대한 신뢰가 추락하고 있는 가운데, "조직 비위 행위를 용납하지 않겠다"고 발언한 이충호 제주경찰청의 행보도 관심사다. 18일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경찰청은 지난 12일 서귀포경찰서 소속 A경위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혐의는 '공전자기록 위작', '직무 유기', '정보통신망법 위반' 등이 적용됐다.A경위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을 이용해 접수된 민원 사건을 반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4월 10일)'를 대비해 검·경 등이 대책 회의를 가졌다. 참여 기관들은 공명선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17일 오전 10시 30분 제주지방검찰청은 경찰, 선거관리위원회와 '총선 대비 유관기관 대책 회의'를 진행했다. 투명한 선거와 관련 범죄 신속 대응을 위한 이날 자리는, 최근 제주지역 국회의원 선거 사건과 사범 처리 현황을 분석했다. 2020년 국회의원선거 당시 제주지역 사범 입건자는 총 47명(구속 1명)이다. 유형은 흑색‧불법 선전이 14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
제주 도내 119구급대원이 회식 후 동료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17일 제주경찰청은 지난 15일 '준강간' 혐의로 구급대원 A씨(30대. 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11월 말 소속 직원들과 회식 자리를 가졌다. 이후 "술에 취한 피해자를 집에 데려다주겠다"면서 범행을 저지른 혐의다. 피해자는 사건 발생 후 고심의 시간을 갖다가 제주특별자치도 성희롱·성폭력 고충 상담 창구에 사실을 알렸다. 해당 부서는 피해자의 심리상담과 함께 지난해 12월 경찰에 수사
제주도내 청소년보호 시설 60대 운영자가 법의 심판을 받게 됐다. 가족을 허위로 직원으로 등록해 보조금 수억원 등을 편취했기 때문이다. 16일 제주지방검찰청은 지난 12일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혐의로 A씨(60대. 여)를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검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제주 도내 모 지역에서 청소년 보호시설을 운영했다. 겉보기에 취지는 좋았지만, 실상은 검은 돈을 주머니 속으로 채워 넣었다. A씨는 아들과 며느리 등 가족 이름을 B시설 직원으로 허위 이름을 올렸다. 이후 급여 명목으
배달 오토바이를 막아서 파손시키고, 출동 경찰관까지 때린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경찰은 조만간 송치할 계획이다. 15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50대. 남)는 지난 12일 밤 9시 20분쯤 제주시청 길거리에서 오토바이를 발로 차 부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A씨는 아무 이유 없이 주행 중인 오토바이를 막았다. 당시 만취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출동한 경찰관에게 물리력도 행사한 혐의가 추가됐다. A씨는 유치장에 가서도 난동을 피웠다.경찰은 A씨에게 '공무집행방해'와 '재물 손괴' 혐
어제(15일) 제주에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중상을 입었다. 16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8시 47분경 서귀포시 남원읍 한 감귤밭 인근에 주차된 승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차량 내부에서 LP가스통과 버너를 이용해 물을 끓이던 중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에 차 안에서 불이 옮겨 붙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전 9시 14분경 화재를 완전히 진압했다. 이 화재로 A씨(30대. 여)가 안면부 및 양팔 등에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또 승합차와 감귤나무 10그루 등이 불에 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