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녹색당과 정의당으로 구성된 선거연합정당인 '녹색정의당'의 두 공동대표가 4일 제주로 내려와 제주만을 위한 여러 공약들을 발표했다.녹색정의당은 우선 일하는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근로기준법을 적용해 단 한 명의 노동자도 예외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이어 풀뿌리 민주주의를 제주도민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기초 및 광역의회에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이와 함께 오는 2028년에 이전될 제주대학교 교육대학의 부지를 활용해 비영리단
김영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가 4일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반드시 유권자의 선택을 받겠다"고 선언하면서 사실상 '무소속 출마' 배수진을 쳤다.김영진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중앙당을 향해 거침없이 의구심의 눈초리를 쏘아 붙였다.김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저를 배제하기 위해 10명 안팎의 인물을 교섭했다는 말이 나도는데, 여기엔 심지어 문재인 정권을 지지선언했던 인물까지 이 범위에 포함됐다고 하니 통탄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제주를 홀대하지 마라"고 질타했다.문대림 예비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내고 "후보 시절에 제주지역에 대한 공약을 대부분 이행하지 않았다"며 "집권 이후에도 정책 및 예산 분야에서 제주를 홀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공약한 것들 중 대표적인 게 '관광청'을 제주에 신설하겠다는 거였다. 지금 이 공약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말았다. 이와 함께 ▲신항만 건설 ▲물류 배후단지 조성 ▲미래산업 육성 ▲제주4.3의 완전한 해결
만성적인 항공기 소음으로 학습권 침해를 겪고 있는 공항소음지역 인근에 거주 중인 학생들에게 총 5억 원의 장학금이 지급된다.제주특별자치도와 한국공항공사(제주공항장 김복근)가 지난 2022년부터 지급하기 시작한 이 장학금은 공항소음대책지역이나 인근지역에 2년 이상 주민으로 등록된 고등학생과 대학생에게 각각 50만 원과 200만 원을 지급한다. 단, 대학 휴학생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지난해에는 장학금 지원 대상 고등학생 160명에 632명, 대학생 110명에 632명이 신청해 각각 3.9:1, 5.7:1의 경쟁률을 보였다.올해에는 지
제주특별자치도는 3월 4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 또는 주소지 읍·면·동사무소를 통해 농민수당을 접수받는다고 29일 밝혔다.제주의 농민수당은 경영주를 대상으로 지급하는 타 지역과 달리 경영주 외 배우자, 자녀까지도 농업경영체로 등록돼 있으면 농업경영의 공동주체로 인정해 1인당 연 40만 원을 개인별로 지원한다.이렇게 개인별로 농민수당을 지급하고 있는 지역은 제주를 포함 경기도와 충청남도 등 3곳 뿐이다.신청 대상은 제주도에 3년 이상 계속 주소를 두고 거주하면서 2년 이상 계속 농업경영체로 등록하고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전업 농업인이
최근 제주에서 백돼지를 흑돼지로 속여 판매한 유명 돼지고기 음식점들이 잇따라 적발돼 전국적인 공분을 사면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제주산 돼지고기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확보방안에 나섰다.제주자치도는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 제도에 대한 지정·운영체계를 대폭 개선한다고 29일 밝혔다. 제주도정은 우수한 제주산 돼지고기 판매 인증점에 대한 홍보 활성화를 위해 큐알(QR)코드가 삽입된 캐릭터 지정서로 인증점별 위치와 영업정보를 안내할 계획이다. 또한 빅데이터를 활용해 인증점별 운영상황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며 사후관리를 도모할 방침이다.이에 따
롯데관광개발이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 후원을 연장한다.롯데관광개발(대표이사 회장 김기병)은 지난 28일 오전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4층 연회장에서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단장 이애리) 후원 협약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롯데관광개발은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난 2021년부터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을 후원해 왔으며, 협약에 따라 앞으로 2년간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제주의 문화와 이야기를 제주어로 노래하는 제라진소년소녀합창단은 롯데관광개발의 후원을 통해 전용 연습공간을 마련하고 독일 초청 연주, 4·3 75주
제주특별자치도는 의사들의 집단행동 중인 상태에서 3.1절 연휴기간 동안 약 15만 3000명의 관광객들이 입도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비상응급 의료대책을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제주자치도는 응급의료지원단과 도내 2개 중증 응급의료기관(제주대학교병원, 제주한라병원)간 전용 핫라인(전용폰)을 신설하고 당직 일정을 사전에 공유해 중증응급질환 환자의 수용 불가능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권역외상센터에서는 기존 중증외상환자 중심의 진료체계를 응급의료시설이 포화된 경우에 한해 일반 응급환자 진료가 가능하도록 28일부터 한시적으로 대상을 확
제주도정이 오는 2027년까지 '개 식용' 문화를 종식시키기 위한 정부 방침에 맞춰 '개 식용 종식 추진단'을 구성했다고 29일 밝혔다.제주자치도는 올해 2월 7일에 시행된 '개의 식용 목적의 사육·도살 및 유통 등 종식에 관한 특별법'이 시행됨에 따라 법령 규정사항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이달 22일에 '개 식용종식 추진단'을 구성하고, 오는 3월 4일에 킥오프 회의를 시작으로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새롭게 구성된 '개 식용종식 추진단'은 정부 정책과 연계해
제주특별자치도는 도 산하 8개 공공기관 직원 73명을 선발하는 '2024년도 제1회 공공기관 직원 통합채용시험' 일정을 오는 3월 7일에 공고한다고 29일 밝혔다. 기관별 선발 예정 인원은 ▲제주개발공사 38명 ▲제주관광공사 2명 ▲4·3평화재단 2명 ▲제주평생교육장학진흥원 3명 ▲제주문화예술재단 7명 ▲제주영상문화산업진흥원 1명 ▲제주신용보증재단 5명 ▲제주테크노파크 15명이다. 원서 접수기간은 오는 22일부터 28일 오후 6시까지며, 제주도 공공기관 통합채용 누리집(https://jejudo.plusrecruit.
제주도 내 곳곳에 산재해 있는 습지들이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제주특별자치도의회 강철남 행정자치위원장은 지난 28일 개의된 제424회 임시회 때 양 행정시를 대상으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제주도 내 습지 보전의 문제점을 지적했다.강철남 위원장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된 국내 25개 지역 중 5곳이 제주에 있지만 제주 곳곳에 산재해 있는 습지들이 무분별한 개발로 사라지고 있다"며 제주시와 서귀포시 양 행정시의 부시장들에게 "람사르 습지 추가 등록을 위한 노력을 해달라"고 주문했다.강 위원장의 지적대로 실제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28일 서울 용산으로 올라가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홍보전에 직접 나섰다.제주특별자치도는 이날 낮 12시 서울 아이파크몰 용산점 4층 더가든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에 초점을 맞춰 다채로운 제주의 강점을 알리는 '제주의 하루' 행사를 선보였다. 이날 행사에선 APEC 정상회의 제주 유치 홍보와 함께 고향사랑기부제, 워케이션 등 도정 정책과 그린수소·인공위성·도심항공교통(UAM) 등 제주의 미래를 책임질 신성장 산업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했
김영진 국회의원 예비후보(국민의힘, 제주시 갑)가 정부의 정책에 반발해 거리로 나선 의사들을 향해 "의사들이 있어야 할 곳은 병원이지 거리가 아니"라고 비판했다.김영진 예비후보는 28일 이번 사태에 대한 입장문을 내고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한 집단행동으로 인해 '의료대란'이 현실화된 가운데 전체 전공의 중 80.6%가 사직하고, 72.2%는 근무지를 이탈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고 적시했다.이어 김 예비후보는 "이런 상황에서 다수의 말기암 환자의 수술뿐만 아니라 항암치료조차 받지 못한다는 소식이 날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오는 2032년에 양문형 버스와 이를 위한 섬식정류장을 도입하겠다고 28일 발표했다.제주자치도는 인구가 집중돼 있는 제주시 3대 권역을 보다 빠르게 연결하기 위해 현행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고급화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제주시 3대 권역은 ▲노형 및 연동 ▲구도심 ▲삼양 및 화북 권역을 말한다.제주도정은 3대 권역을 연결하는 내부순환노선을 신설하고, 국내 최초로 섬식정류장과 양문형 버스를 도입해 대중교통의 혁신을 도모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도입 목표년도는 오는 2032년으로 설정했다.이를 위해 제주자치
문대림 국회의원 예비후보(더불어민주당, 제주시 갑)가 제주시 갑 유권자들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우선 도로교통 문제와 주차장 확보를 위한 인프라 조성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문대림 예비후보는 28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1월 기준으로 제주지역 자동차 등록 대수가 69만 1638대에 달했다"며 "이는 1인당 0.59대, 가구당 1.31대를 보유하고 있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문 예비후보는 "이는 전국에서 전남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치"라며 "또한 렌터카 및 타지역 등록차량(등록차량의 10~15%) 등이 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3일 제주 방문을 예고했다가 취소한 것을 두고 '제주 홀대론' 여론이 일자, 국힘 제주도당이 "그게 아니"라며 황급히 진화에 나섰다.국힘 제주도당은 28일 이 내용에 대한 입장을 내고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3월 초부터 지역을 순회하면서 참석하기로 계획됐던 시·도별 국민 희망의 길 행사(필승결의대회)가 중앙당의 판단에 의해서 전면 취소됐다"며 "3월 3일 제주 일정 역시 취소됐다"고 전했다.이어 도당은 "당원 집회보다는 시민과 더 많이 만나고, 민생현장 중심의 행보를 하기 위한
제주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은 지역 교육혁신에 더욱 속도를 내게 됐다고 28일 밝혔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와 교육청이 함께 대학, 기업 등 지역 기관과 협력을 통해 지역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 정주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사업이다. 3년간 특별교부금으로 연 30~10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아직 선정 지자체별 지원규모는 정해지지 않았다.이번 공모엔 광역(6개) 및 기초지자체(52개)가 참여해 40건이 신청했다. 제주에선 제주자치도와 제주도교육청이 함께 공동으로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지역 368개소 오름의 보존과 현명한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명확한 관리지침을 개발 중에 있다고 28일 밝혔다.제주도정은 지난해 12월 21일에 '오름 보전·이용 및 관리지침 수립 용역'을 발주했으며, 올해 10월께 마무리될 예정이다.제주도 내 오름은 기후변화로 인한 강우 빈도 증가 등 자연적인 요인과 함께 생태관광에 대한 관심도 증가로 탐방객의 답압(踏壓), 침식 등 인위적인 요인이 더해지면서 훼손이 가속화되고 있는 실정이다.이에 제주도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제안한 지표체계 기본 틀인 P
제주특별자치도가 최근 잇따른 양돈장 화재에 대응하고자 합동점검반을 꾸리고 28일부터 3월 8일까지 긴급 합동 안전점검을 실시한다.겨울철 양돈장 화재는 양돈장 내 습도, 분진, 가스로 인한 전기설비 발화 등 전기적인 요인으로 다수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에 제주자치도는 전기설비 안전 점검에 중점을 두고 민간전문가인 도 안전관리자문단과 소방안전본부, 안전·축산 분야 공무원 등 총 15명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화재 위험도가 높은 시설부터 우선 긴급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양돈장 화재는 이번달에만 3건이나 발생했다. 이에 오영
국민의힘 제주시 갑 후보자가 아직까지도 결정되지 않으면서 허용진 국민의힘 제주도당위원장까지 공개적으로 나서 중앙당에 김영진 예비후보를 공천하라고 촉구했다.허용진 위원장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목전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힘 제주시 갑 후보 공백 상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당원들의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적시했다.이어 허 위원장은 "제주도 내 선거구 중 갑 지역을 제외한 지역 후보가 확정됐으나 제주시 갑 후보가 단독 후보로 면접을 실시했음에도 불구하고, 15일 이상 지난 현재까지도 공천 여부를 결정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