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제주 유세를 취소했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결국 8일 제주로 내려왔다.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전 10시께 제주시 동문로터리 탐라문화광장에 마련된 연단에 올라 제주도민들에게 투표를 독려하면서 자신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윤 후보는 "이제 결승선 앞에 섰다. 제가 1번으로 결승 테이프를 끊어 나라를 바꾸고, 제주를 바꿀 기회를 달라"며 "그간 제주도민들의 기대를 저버린 이기적인 정치세력과는 달리 제가 정직하게 약속 지켜 책임있게 제주를 변화시키겠다"고 공언했다.이어 윤 후보는 "먼저 제주의 청년들이 일자리를 찾아 육지로 나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제주 유세를 취소하자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측이 맹렬한 비난을 퍼부었다.더불어민주당의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지난 5일, 7일 오전에 제주를 방문해 유세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히자 곧이어 국민의힘 측에서도 같은 날 오후 제주로 내려올 것이라고 예고했었다. 허나 국민의힘 원희룡 선거대책본부 정책본부장은 6일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후보의 제주 방문 일정이 어렵다는 뜻을 내비쳤다. 실제 이재명 후보는 7일 제주로 내려와 유세를 펼쳤으나, 윤석열 후보는 끝내 제주 유세가 취소됐다는 사실만 알렸다.만일 내일(8일
제주 제2공항 건설을 촉구하는 범도민연대와 성산읍 지역 추진위원회가 오는 4~5일에 실시되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사전투표에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찍어달라고 호소했다.이들은 3일 오전 11시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문 앞에 집결해 더불어민주당을 비판하고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들은 "서귀포시의 발전을 위해 힘써야 할 위성곤 국회의원에겐 다른 국회의원들처럼 삭발 저항까진 바라지도 않는다. 다만 제2공항 건설 절차에 고춧가루를 뿌리는 행태만 하지 않길 바랄 뿐이나 우리들의 목소리를 한 번도 들어주지 않았다"고 질타했다.이어 이들은 송재호
부순정 녹색당 제주도지사 예비후보가 'Green 제주 5대 정책'을 발표했다.부순정 예비후보는 28일 오전 11시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희룡 전 제주도정을 비판하며 "탄소없는섬 2030을 추진한 원희룡 도정 7년 동안 탄소배출은 오히려 늘어났고 제주의 해수면 상승은 더욱 심각해졌다"고 지적했다.또한 "제주의 대표적인 관광지 용머리해안은 해수면 상승의 심각성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기후변화로 한라산의 상징 구상나무가 죽어가고 있고, 농업과 어업은 이미 직격탄을 맞고 있다. 갈수록 태풍의 강도도 세
제주도 태양광발전사업자 이진성 외 884명 일동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를 지지한다고 선언했다.제주도 태양광발전사업자 884명은 지난 23일 오후 4시 더불어민주당 제주도당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제주도의 특성상 잦은 출력제한과 한없이 길어지는 계통연계 문제를 확실하게 해결해 줄 후보가 이재명 후보임을 확신한다"고 전했다.이어 "제주도는 국민의힘 원희룡 지사 때부터 제주도의 계통현황도 파악하지 않고 재생에너지관련 인허가를 남발해 이제 15% 정도 밖에 되지 않은 재생에너지 전력
제주 제2공항을 찬성하는 6개 마을 추진위원회가 23일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를 지지한다고 나섰다.성산읍을 필두로 조천과 구좌, 우도, 표선, 남원 지역에서의 제2공항 추진위원회는 23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윤석열 후보 지지 성명을 발표했다.이들은 "정부 정책인만큼 곧 건설되리라 믿고 기다려왔으나 문재인 대통령은 당선 후 외면했고, 제주지역 국회의원 3인은 온갖 반대행위를 자행해 왔다"고 비판했다.이어 이들은 "혼잡한 공항의 안전이나 제주도의 균형발전은 거론조차 않고 정치적 편 가르기에만 몰두해 온
녹지그룹이 또 다시 영리병원 개설 움직임을 보이자 이를 반대하는 시민단체가 나서 제주도정을 향해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의료영리화 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22일 성명을 내고 "녹지그룹이 영리병원으로 운영하려 했던 녹지국제병원에 대한 건물과 토지 등 부동산 소유권을 지난 1월 19일에 국내 법인인 디아나서울로 매각된 것이 확인됨에 따라 현행 녹지국제병원은 제주특별법 상 영리병원 개설허가 요건을 갖추지 못하게 됐다"고 적시했다.영리병원의 개설 주체를 명시한 제주특별법에 의하면, 외국인이 설립한 법인만이 제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해저터널보단 제2공항 건설이 우선이라고 밝혔다.윤석열 후보는 5일 제주로 내려와 제주4.3평화공원에 이어 강정마을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단으로부터 '해저터널'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을 받자 이 같이 답했다.윤 후보는 "일단 2공항 건립이 우선"이라며 "해저터널은 비용 추산만 17조 원이나 소요된다. 2공항을 먼저 건립하고 제주에 들어오는 관광객이나 여러 방문자 수요를 감안해서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제주해군기지 건설 과정에서 사법 처리를 받은 주민들에 대한 사면 문제와 관련해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제주에 관광청을 신설하고 제2공항을 조기에 착공해 제주를 지속가능한 미래와 번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윤석열 후보는 5일 제주로 내려와 제주4.3평화공원과 강정마을을 방문한 뒤 제주퍼시픽호텔에서 개최된 국민의힘 제주도당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해 제주만을 위한 8대 공약을 발표했다.공약 발표에 앞서 윤 후보는 "푸른 바다와 한라산을 보니 절로 피로가 풀리고 힐링이 되는 것 같다"며 "이런 곳에서 여러분을 뵈니까 더욱 힘이 난다. 여러분의 성원과 한라산의 정기를 받으니 반드시 확실하게 정권교체를 이뤄낼 자신감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 후보가 5일 제주로 내려와 제주4.3 희생자 유족들에 대한 보상이 합당하게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윤석열 후보는 이날 오후 제주로 내려와 곧바로 제주4.3평화공원을 방문했다.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 등 많은 관계자들을 대동한 윤석열 후보는 위령재단에 헌화와 분향을 한 뒤 위패봉안소로 들어가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으로부터 4.3 희생자들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같은 자리에 동석했던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은 윤 후보에게 대선에서 승리해 대통령이 되면 제주4.3 추념식에 참석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기자회견에 나서며 법적 책임을 강조한 원희룡 도정의 코로나 방역 수칙 손해배상 소송 1심 선고가 나왔다. 코로나19 유증상 기간에 제주여행을 왔다가 서울 강남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미국 유학생 모녀를 상대로 제기한 민사소송인데, 패소했다.2020년 3월 손해배상청구 소장을 접수한 지 약 2년 만의 선고다. 제주도정 측은 1심 판결에 유감을 표하며 항소 여부를 고심하겠다고 했다. 28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민사2단독(부장판사 송현경)은 '코로나 방역 수칙 위반 관련 손해배상 소송' 선고기일을 열고 제주도정의 청구를 기각했
자칭 '대장동 1타 강사'를 자처해 온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정작 자신의 도지사 시절 추진했던 '오등봉 공원 민간특례사업'이 불투명하게 이뤄진 정황들이 포착됐다.제주참여환경연대는 24일 성명을 내고 지난 23일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에서 다뤘던 내용을 재조명하면서 원희룡 전 지사를 향한 투기 의문을 제기했다.MBC 방송에선 원희룡 전 지사가 오등봉 및 중부공원 민간특례사업을 '비공개'로 추진하라는 것을 지시했다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자신이 지시한 내용도 철저하게 비
문대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이사장이 "정치인 문대림으로 돌아가 제주도정 수립에 모든 것을 바치겠다"며 제주도지사 출마를 시사했다.문대림 이사장은 'JDC 문대림 이사장 사직 관련'이라는 입장문을 내고 "이제 JDC 이사장직을 내려놓고자 한다. 한 달여 남은 임기를 못 채우고 물러나 송구한 심정"이라고 전했다.이어 "무엇보다 JDC가 도민과 제주의 미래를 위해 가치 있는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변함없는 애정과 질책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여기까지이다. 앞으로 더 훌륭한
대법원이 녹지국제병원(제주영리병원)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리면서 한동안 잠잠했던 녹지국제병원을 둘러싼 논란이 재점화됐다. 의료영리화저지와 의료공공성 강화를 위한 제주도민운동본부는 17일 오전 11시 10분 제주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에 대한 규탄과 함께 녹지국제병원 문제를 방관한 원희룡 전 제주지사를 향해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앞서 대법원 특별1부는 지난 13일 녹지국제병원 개설허가취소처분 취소 소송과 관련해 심리불속행 기각 결정을 내렸다. 중국녹지그룹의 손을 들어준 셈
최근 제주지법이 특정 사건 선고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하며 논란이 되고 있다. 헌법에 규정된 '재판공개의 원칙'을 위반했다는 지적과 함께 피고인이 지역사회에서 얼굴이 익히 알려진 인물이라 '특혜' 공분으로도 번지고 있다. 올해 1월11일 오후 제주지방법원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현직 변호사 신분 A씨 선고 재판을 진행했다. 취재진은 재판부가 결정할 A씨의 양형 사유와 선고 결과를 듣기 위해 법정 안으로 들어갔으나 "퇴정을 하라"는 안내를 받았다. 결국 A씨의 형량은 보도되지 못했다.추후 취
2022년 새해를 맞았다. 검은 호랑이의 해라는 임인년 올해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중요한 해다. 오는 3월 9일엔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6월 1일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이 중요한 새해를 맞아 뉴스제주는 제주특별자치도를 이끌고 있는 3명의 기관장들에게 제주도의 과거, 현재, 미래를 물었다. 그들의 비전이 지방선거라는 시험대를 통과해 계속 이어질지, 다른 패러다임으로 전환될지는 모를 일이지만 분명한 건 제주도민들이 결정할 것이라는 점이다.좌남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의장은 일찌감치 불출마를 선언했다. 기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해 6월 제주도 행정부지사로 임명됐다. 2개월 후인 그해 8월, 당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대선 출마를 위해 퇴임하자 제주도는 구만섭 권한대행 체제로 가동됐다.그해 8월은 전국적으로 4차 대유행의 광풍이 매섭게 불던 때였다. 구만섭 권한대행 체제 후 6일만인 8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는 최고 수준인 4단계로 격상됐고 구 권한대행은 코로나19 상황이 가장 심각할 때, 도내 방역 상황을 진두지휘해야 하는 위치에 섰다.그는 지방행정 경력 등을 바탕으로 권한대행 체제 5개월여 동안 도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살
정의당 고은실 제주도의원(비례대표)이 16일 제주도민에게 사과했다.고은실 의원은 지난 15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제400회 정례회 8차 본회의에 상정된 '제3차 제주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동의안'에 찬성 표결을 했고, 이는 본의가 아니었다는 해명에 나섰다.고 의원은 "당시 다수의 안건이 연이어 처리되면서 제 부주의로 인해 제 의지와 다르게 찬성표를 던지게 됐다"며 "그간 정의당에선 국제자유도시 반대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었고, 도의원에 당선된 후에도 원희룡 전 지사를 상대로 한 첫 도정질문에서도 국제자유도시를 폐기하라고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으로 제400회 제주특별자치도의회 정례회 8차 본회의가 20분간 정회되는 소동이 빚어졌다.제주도의회는 15일 8차 본회의를 열어 98개의 안건을 심사했다. 마지막 3개 안건이 제주도정과 교육청의 내년도 예산안이다. 집행부가 편성한 예산안을 의회에서 손질해 증·감액하게 되면, 의장은 반드시 해당 기관장에게 '동의' 여부를 묻도록 돼 있다.이에 좌남수 의장은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에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계수조정을 마친 내년도 예산안 심의 결과를 동의하느냐고 물었고, 구만섭 권한대행이 "동의한다
반대대책위 측 "개발사업자로부터 수임료 받은 건 명백한 배임방조죄"vs 고영권 부지사 "부지사 지명 된 이후에야 자금출처 알게 됐다" 반박제주동물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 과정에서 제기된 소송으로 선흘2리 전 이장이 선임한 변호사가 고영권 현 정무부지사임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선흘2리 전 이장인 A씨는 지난해 1월 15일에 동물테마파크 사업을 반대하는 마을대책위원회로부터 명예훼손으로 형사고발 당하고, 이어 다음 달 2월 19일엔 직무대행자 선임 가처분 소송이 제기됐다.이에 A씨는 동물테마파크 사업자인 B씨로 하여금 당시 변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