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 과수원에서 직박구리 등 수백 마리 새가 집단 폐사하는 일이 벌어졌다. 조류로 인한 피해를 입자, 감귤에 독극물을 주입한 것으로 잠정 조사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취재를 종합하면 제주도자치경찰단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앞서 사건은 지난 27일 오전,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 등에 접수되면서 수면 위로 드러났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과수원에서 직박구리 등 200여 마리의 새가 폐사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현장 확인에 나선 한국조류보호협회
불법으로 취득한 녹음파일을 이혼 소송 자료로 활용한 30대 여성이 형사재판으로 넘어왔다. 법원은 "사생활 자유를 침해한 범죄"라면서 징역형을 선고했다. 28일 오전 제주지방법원 제2형사부(부장판사 홍은표)는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30대. 여)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A씨는 남편과의 불화로 이혼 소송 절차를 밟고 있는 피고인이다. 지난해 7월 이혼 소송 과정에서 남편 B씨의 육성이 담긴 파일을 재판부에 증거로 제출했다가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혐의가 적용됐다. 제출된 녹음 대화는 2019년
환경훼손 논란에 휩싸여 수차례 중단됐던 제주 비자림로 확장 공사가 다시 재개된 가운데 제주지역 환경단체 및 정당이 공사 현장 모니터링 결과를 공개하며 재차 반발하고 나섰다.비자림로를 지키기 위해 뭐라도 하려는 시민모임과 제주녹색당(이하 단체들)은 지난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비자림로 확장 공사 현장을 모니터링한 결과를 28일 공개했다.모니터링은 제주도정에서 비자림로 공사 환경저감방안으로 내놓은 내용을 전반적으로 점검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이들은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제주도가 처음 약속했던 부분들이 상당 부분 이행되지 않고 있
28일 제주는 흐린 가운데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기상청은 이날 "기압골의 영향으로 오늘(28일) 저녁(6~9시)까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특히 오전부터 오후 사이 제주도산지와 남부, 동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10~2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이날 저녁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북부, 서부, 추자도는 5~30mm, 산지, 중산간, 남부, 동부는 20~60mm이다. 비가 많이 내리는 산지엔 산지 80mm 이상 내리겠다. 제주도 산지와 남부중산간 지역에는 강풍주의보
제주에서 직박구리 등 수백 마리 새가 집단으로 폐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행정시와 자치경찰 등은 독극물로 인한 죽음으로 추정하면서 확인 절차에 나섰다. 27일 한국조류보호협회 제주도지회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에 위치한 과수원에서 집단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제주도지회와 서귀포시청, 자치경찰은 현장을 찾아 폐사한 새들을 하나하나 확인했다. 직박구리 200여 마리와 동박새 20여 마리 등 무더기로 조류들이 죽어있는 사안을 파악했다. 현재까지 집단 폐사 원인은 독극물에 의한 소행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과수원 내
제주경찰청은 27일 청사 5층에서 제주개발공사, 대한적십자사 제주지부와 '도민과의 아름다운 동행, 빅워크(Big-Walk)'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빅워크'는 스마트폰에 워크온 앱(App)을 설치하면 도보순찰을 하면서 걸을 때마다 자동적으로 걸음 수가 측정되고, 그 걸음 수만큼 모인 포인트를 기업의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 기업의 사회적 책임) 비용으로 기부금을 후원받아 범죄피해자 등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이번 협약은 제주의 낮은 체감안전지수를 향상시키고 높은 범죄 발생률을 감
제주지역에서 시행 중인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도' 금액이 1회당 10만원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제도 시행으로 현재까지 유의미한 성과는 없는 것으로 분석했다. 다만 잘못된 '음주운전' 문화를 뿌리뽑기 위해 시책 추진과 홍보에 노력할 방침이다. 27일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음주운전 신고포상제도'는 단어 그대로 음주 운전자 신고 시 포상금을 주는 사안이다. 음주운전 근절과 함께 경각심 제고가 목적이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11년 만의 부활된 포상제도로, 배경은 2022년 7월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6주째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 중심의 의료시스템이 의료공백 문제를 더욱 악화시킨다는 지적이 나왔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제주지역본부(이하 민주노총 제주)는 27일 성명을 내고 "의료공백 사태의 해결은 정부가 책임져야 하며, 이는 시장의료가 아닌 공공의료 강화만이 가능하다"고 촉구했다.민주노총 제주는 "윤석열 정부는 지역의료의 위기를 해결하겠다며 2000명 규모의 의대 증원을 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의사 수 확대 이외에 어떠한 정책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이어 "한국의 필수 의료와 지역의료 붕괴 원인은
제주지방병무청(청장 류정길)은 27일 청사 내 회의실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반부패 청렴 특강을 실시했다. 이번 특강은 제주지방병무청장이 직접 강사 역할을 맡아 공직자의 주요 공직기강 위반사례에 대해 교육하고, 날이 갈수록 공직자에게 요구되는 청렴과 도덕성의 기대수준은 높아지고 있음에 따라 공정한 업무처리와 투명하고 신속한 민원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류정길 제주청장은 “공무원으로서 법과 원칙에 따른 바른 마음가짐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소신을 가지고, 모두 함께 노력하여 청렴 병무청 만들기에 앞장서자”라고 당부
대한적십자사제주특별자치도지사(회장 정태근)는 지난 26일 제주적십자사 나눔홀에서 적십자봉사원 50명을 대상으로 심리사회적지지(Psychosocial Support, PSS) 일반과정 교육을 진행했다.PSS 교육은 구호활동가와 자원봉사원들이 이재민들을 정서적으로 도와주는 방법에 대해 습득하는 시간으로서 ▲스트레스와 대처법 ▲심리사회적지지 준비의 기본원칙 ▲심리적 응급처치와 지지적 의사소통 ▲자원봉사자 대상 심리사회적지지 등 7시간 과정으로 구성됐다.정태근 회장은 “재난이 발생할 경우 이재민들의 신속한 일상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교육을
곶자왈엔 개가시나무, 제주고사리삼을 비롯해 백서향나무, 솔잎난 등 다양한 보호종이 분포하고 있다.보호종은 각종 법과 제도 등에서 특별히 보호해야 한다고 정한 생물이다.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야생생물을 비롯해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에 의한 희귀·특산식물과 제주도특별법에 의한 제주도 보존자원 등이 있다.환경부는 지난 2021년에 이러한 멸종 위기종의 보전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매년 4월 1일을 '멸종위기종의 날'로 지정했다.이에 사단법인 곶자왈사람들(상임대표 김보성)은 지난 2022년부터 곶자왈보호종 알기 프로그램으로
2022년 전국동시지방선거 과정에서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송창권(더불어민주당. 제주시 외도동·이호동·도두동) 의원이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가 패소했다. 선거 비용을 돌려받기 위한 소송이었으나, 법원은 선관위 손을 들어줬다. 26일 오후 제주지방법원 제1행정부(수석부장판사 홍순욱)는 '보전비용액 반환명령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하는 판결을 내렸다. '보전비용액반환명령 취소 소송' 원고는 송창권 도의원이고, 피고는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다. 이번 소송은 지난해 송창권 의원이 선관위에 반환 처리한 약 2,00여 만
제주 공공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에 따른 소음 및 악취 등 피해를 주장하는 신사수마을 주민들이 제주도청 앞 항의를 지속하고 있다.신사수마을 생존권 사수 투쟁위원회(이하 투쟁위)는 26일 오전 10시 제주도청 앞 궐기대회를 열고 "주민 동의없이 생존권 파괴하는 악취배출 굴뚝 공사 강행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투쟁위는 "신사수마을 주민들은 공공의 이익을 위해 제주 공공하수처리장 증설을 대승적으로 수용했지만 최근 제주도정과 건설사는 이를 호도하고 생존권마저 위협하고 있다"며 "가장 큰 문제는 악취배출 굴뚝 공사가 코 앞에 있다는 것
제주시가 함덕 곶자왈 일대를 개발 용도로 변경하려는 것과 관련해 일부 주민과 환경단체들이 지하수와 숨골의 가치를 무시한 '후진적 행정'이라고 비난하고 있다.시민단체 곶자왈사람들과 제주참여환경연대, 함덕 곶자왈 도시계획 변경 반대 주민회(이하 단체들)는 26일 오전 조천읍 함덕리 산76 곶자왈 지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덕 곶자왈의 공장지역 변경을 반대한다"고 외쳤다.단체들에 따르면 제주시는 '2030 제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사업을 진행하면서 함덕리 299-4 일대 91만 8908㎡에 달하는 부지의 보전관리지역을 개발 용도의
사단법인 제주4·3연구소 신임 소장에 김창후 이사가 선임됐다.제주4·3연구소는 지난 21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참석 이사 전원 찬성으로 김창후 이사를 신임 소장에 추대했다. 김창후 신임 소장은 제주4・3연구소 개소와 함께 한 4・3활동가다. 제주4・3평화재단 이사와 5・18기념재단 이사를 역임했다.'이제사 말햄수다 1', '대마도를 떠도는 4·3넋 - 그 넋을 찾아 나선 순례자의 닷새', '4·3으로 만나는 자이니치', '제주4‧3유적 개정증보판 Ⅰ, Ⅱ', '4·3수장, 그 흔적을 찾아서' 등 저서를 저술했다.또한 '재일제주인의
26일 제주는 흐린 가운데 가끔 비가 내리겠다.기상청은 이날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낮(12~15시)까지 제주도에 가끔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전역 5mm내외다.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다. 중산간 이상 지역에서는 낮은 구름이 유입되면서 가시거리가 200m 미만으로 갑자기 짧아지는 곳이 있어 차량 운행시 감속운행하는 것이 좋다.또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으니 피해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기온은 낮 최고 11~14℃(평
제주의 한 주차장에서 주차 후 뒤로 밀리는 차를 막으려다 깔린 30대가 숨졌다.26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25분경 제주시 일도2동의 한 야외 주차장에서 A씨(30대. 남)가 자신의 k7 승용차에 깔려 숨졌다.당시 A씨는 경사진 곳에 차를 세운 뒤 가려던 중 차가 뒤로 밀리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막아 세우려다 밑에 깔린 것으로 조사됐다.A씨는 사고가 난지 1시간 넘게 흐른 오후 10시 43분경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 사망 원인을 차량 깔림으로 인한 심정지로 추정하는 한편 정확한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제주지역 후보들에게 제2공항 건설에 대해 물은 결과 찬반 입장이 제각각 갈렸다.민주노총 제주본부는 25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 선거 후보들에게 15개 주요 입법과제와 40개의 총선요구안에 대해 정책질의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난 13일 제주도 3개 지역구·7명의 후보캠프에 정책질의서를 전달하고 18~19일 답변서를 받았다. 민주노총 제주에서 후보들에게 질의한 주요 입법과제 15개는 ▲5인 미만 사업장 근로기준법 전면 적용 ▲노조법 2·3조 개정 ▲주4일제 도입,
재단법인 제주삼다수재단(이사장 백경훈)은 ‘2024년 대학생 장학생 장학증서 수여식’을 지난 22일 제주삼다수공장에서 개최했다.이날 수여식에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65명의 학생과 장학생 가족, 내외빈 등 총 8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대학생 부문 장학생 선발에 총 513명이 지원해 7.8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학업성적과 생활정도 등을 합산해 최종 65명을 선발, 1인당 1년간 최대 550만 원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제주삼다수재단은 오는 4월까지 2024년도 삼다수 중·고등학생 장학생 총 105명을 제주도내 각
제주지방병무청(청장 류정길)은 25일 제9해병여단 92해병대대에서 실시하는 2024년 첫 동원훈련 현장을 방문했다.동원훈련은 병력동원소집 대상으로 지정된 예비군이 전시 등 유사시에 전시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평시에 소집부대별로 2박 3일동안 하는 훈련으로 올해 제주지역에서는 21회 2800여 명이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이날 방문은 올해 처음 실시되는 동원훈련에 참여한 예비군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 등 현장의 소리를 듣고 병무행정에 대한 불편 및 제도 개선사항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됐다.류정길 제주지방병무청장은 "최근 불안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