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위협과 도발을 통해서는 아무 것도 이룰 수 없다고 미 국무부가 9일(현지시간) 밝혔다.

빅토리아 눌런드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으나 미 본토가 북한의 위협대로 북한 미사일의 사정거리 안에 들어 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거부, 북한의 주장을 미국이 믿고 있는지에 대한 논란을 회피했다.

눌런드 대변인은 한국 미사일의 사정거리는 지난 2001년 이후 변함이 없어지만 북한은 계속 미사일 사거리를 개선해 왔다면서 한·미 간 미사일 사거리 연장 합의는 본질적으로 방어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눌런드는 또 북한은 유도미사일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활동을 중단해야 한다는 유엔 안보리 결의안에 따라야만 한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어 북한은 미사일 능력을 자랑하기보다는 국민들을 먹여 살리는데 집중해야 할 것이라면서 북한의 위협과 도발은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에서 벗어나 다시 국제사회로 복귀하려는 북한의 노력을 저해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