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도시 영향 파악 유부지사 급거상경

제주특별자치도 유덕상 환경부지사가 28일 급거 상경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인수위가 영어몰입교육을 한다는 비공식 발표가 있고, 한나라당 의원들이 지자체 별로 영어교육도시를 추진할 수 있는 '교육국제화 특구 지정 운영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을 발의하는 안건을 국회에 상정했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가 정부와 양해각서를 체결, 국가사업으로 설립되는 영어교육도시 건설에 영향을 알아보기 위함이다.

유부시사는 인수위등을 방문, 입법배경과 추진 후 영어육도시와의 관계등을 분석한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인수위 사회교육문화분과위 간사인 이주호의원등 14명의 한나라당의원 이름으로 지자체 별 국제학교설립과 영어전용타운, 영어상용화를 단계적으로 투진할 수 있는 내용의 국제화 특구지정 특별법을 16일 발의했다는 것.

따라서 김태환지사는 유부지사를 이날 급히 인수위로 파견, 사태 추이를 파악토록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그러나 참여정부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키로 하고 양해각서를 체결한 만큼 영어교육도시 추진은 새정부에서도 확실히 이어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이명박 당선인이 대선과정에서 전국 지자체를 상댛로 한 공약사항에 영어교육도시 추진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내용이 있다면서 각 지자체 별로 추진하는 것과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것과는 별개이다'라고 하며 사태 추이를 관망하고 있다.

한편 제주특별자치도는 유부지사의 인수위방문과 한나라당의 공식입장을 확인 한 후 제주도 교육청과 국제자유도시 개발센터등과 공동으로 후속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공식입장을 밝히겠다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