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와해 우려.. 일단 최고위 논의결과 지켜보기로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 측 의원들은 30일 김무성 최고위원과의 ‘동반탈당’을 시사하고 나섰다. 자신들의 세를 과시하면서 김 최고위원에게 힘을 보태는 모습이다.

국회 본회의 직후 긴급 소집된 박 전 대표 측 의원 27명은 김 최고위원과 만나 논란이 일고 있는 당규 적용 문제와 관련한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한 끝에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 자리에 박 전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박 전 대표 측 대변인격인 이혜훈 의원은 이날 모임과 관련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의에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며 “이는 김 최고위원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친박’ 전체의 문제라는 대다수 의견에 따라 모두 정치적 운명을 함께 하기로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또 모임에 불참한 8명의 자파 의원들도 회동결과에 ‘함께한다’는 입장을 전해서병수 송영선 심재엽 안명옥 안홍준 엄호성 유기준 유승민 유정복 이계진 이인기 이혜훈 정갑윤 주성영 최경환 한선교 허태열 황진하 김재원 박세환 서상기 이경재 이규택 이진구 이해봉 정희수 의원 등 35명이다. <서울포스트/뉴스제주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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