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 폼파노 해변에서 지난주 발견한 정체불명의 눈알의 정체는 거대한 황새치의 것으로 과학자들이 확인했다고 15일(현지시간) UPI가 보도했다.

UPI는 과학자들을 인용, 한 어부가 선박 안에서 적출한 황새치의 눈알을 바다로 던져버린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 눈알이 대왕 오징어나 고래에서 나온 것이라는 추측이 떠돌기도 했지만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는 이 눈알은 황새치의 것이 맞다고 밝혔다.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의 관리자인 조앤 헤레라는 "전문가들이 이 눈알의 색깔과 크기 및 형태를 정밀 분석해 그 정체를 알아낼 수 있었다"며 "우리는 어부가 이 눈알을 도려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폼파노 해변에서 발견한 이 눈알은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케빈 벡스터 플로리다 어류 및 야생동물 보호위원회 대변인은 "이런 경험을 한 적은 많지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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