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유공자 및 유가족 등 1천 5백여명 참석, 국가유공자 숭고한 희생과 공훈기려

 
6.25전쟁 정전 60년을 맞아 도내 최초․최대의 육군․해군․공군 및 해병대를 통합한 6.25참전기념탑 건립을 축하하는 제막식이 24일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6.25참전기념탑건립추진위원회(공동의장 김영환)가 주최한 제막식에는 우근민 제주특별자치도지사, 박희수 제주특별자치도의회의장, 양성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등을 비롯 제주출신 전쟁영웅 고태문 대위 및 김문성 중위, 강승우 중위, 한규택 상병 유가족, 보훈단체장, 참전용사 등 1천5백여명이 참석해 호국영령 및 유가족의 숭고한 희생과 참전유공자의 공훈을 되새겼다.

 
6억 8천만원을 투입해 세워진 6.25참전기념탑은 본탑 높이가 6.25m로 6.25발발일과 6.25전쟁을 상징하며, 9.28m인 밑 기단에서 탑 지구본 높이는 9.28 서울수복을 상징한다.
또 제주출신 전쟁영웅 4인의 흉상과 육군․해군․공군 및 해병대를 상징하는 군상, 참전용사 8천 2백여명의 명단, 전쟁전투상황 및 피난민 행렬 등을 조각한 부조, 6.25참전 16개국 국기가 세워졌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20일 국가보훈처와 국립제주호국원 조성 양해각서를 체결한데 이어 오는 2015년까지 3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1만기 안장능력과 현충탑, 현충관, 휴게소 및 식당, 관리동 등을 갖춰 2016년에 국립제주호국원을 개원할 계획이다.

내년부터 현행 월 2만원을 지급하던 참전명예수당을 4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하고 분기별로 지급하던 방식에서 매월 지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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