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은 24일 북한은 지역과 세계 안보에 여전히 심각한 위협을 주고 있다며 지역 동맹국과의 협력을 통해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네타 국방장관은 이날 미 국방부에서 김관진 국방장관과 제44차 한미 안보협의회의(SCM)를 가진 후 기자회견을 열고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한미 양국은 이에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파네타 국방장관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지난해 12월 사망한 김정일과 다른 지도자인지는 아직 모른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의 우려는 북한이 계속해서 미사일과 핵실험을 준비하고 있고 국제규정을 위반한 우라늄 농축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은 한국과 미국, 그리고 주변국의 안보를 지속적으로 위협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탈북자 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북한이 남한을 공격할 것이라고 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은 것에 대해 안도감을 표명했다.

이날 김관진 국방장관은 김정은이 경제개혁을 도입하려 하고 있다면서도 김정일의 선군정치를 계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국방 장관은 또 "미국은 한국에 현 수준의 병력 주둔을 유지하며 비상상황 시 압도적인 지원을 신속히 제공하기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