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SBS 방영 '긴급출동 SOS 24" 관련 입장발표

제주교총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SBS방송의 지난달 22일'SOS긴급출동-분노의 아들' 편의 방영과 관련한 파장에 대해 우선 "이날 방송으로 인해 사회적 파장을 가져온데 대해 안타까운 심정과 유감을 표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제주교총은 이번 방송의 파장과 관련해 "제주시내 모 중학교의 집단 괴롭힘을 당한 피해학생의 사연을 방영하는 과정에서 담임교사의 해결 노력과 그 과정은 도외시하고, 방송관계자와의 마찰로 격앙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채 불거져나온 부적절한 언행이 몰래카메라로 촬영돼 여과없이 전파를 통해 방영되면서 파장을 일으키게 된 것"이라고 원인을 설명했다.

아울러 제주교총은 "피해학생에 대해서는 학교와 교육청을 비롯한 각급 기관과 단체에서 치료를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해야 할 것"이라며, "하루 빨리 완쾌돼 학교로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애정어린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제주교총은 "그동안 학교측에서는 가해 학생들과 피해 학생들을 화해시키는 한편 가해학생들에 대해서는 10일간의 교내 봉사처분의 조치를 취하는 등 재발방지를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며 "2학기 등교 후 피해학생의 공격적 성향으로 담임교사는 다양한 상담활동, 진료병원 물색 및 안내를 했을 뿐만 아니라 성금모금, 피해학생의 면회, 주치의와 간호사와의 면담, 퇴원 후 학생에 대한 관찰,상담 등 지속적으로 치료를 위해 정성을 다해왔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결국 사회적 파장을 불러온 일부 네티즌들의 부정적인 시각의 원인은 방송사 측의 담임교사의 헌신적인 노력과 그간의 과정을 무시해 버리고 격앙된 감정을 억제하지 못한 상태에서의 부적절한 언행만을 방영함으로써 야기된 것이라며, 학교와 교사의 해결 노력을 도외시한 채 학교나 담임교사에게 모든 책임을 지우는 듯한 일부 사회적인 시각은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제주교총은 "담임교사는 당시 부적절한 언행을 뉘우치는 심정으로 교육청과 학교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시했으며 앞으로도 피해학생에게는 지금껏 돌봐왔던 마음으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쾌유될 때까지 교사로서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주교총은 "이번 파장의 추이를 예의주시할 것이며 교육수행 중에 발생한 문제는 학교나 교사의 책임으로 돌릴 수 있겠으나 교육수행 중에 일어나지 않은 사안에 대한 관계기관의 부적절한 조치는 수용할 수 없으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처할 것임을 밝힌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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