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오는 2월21부터 23일까지 개최되는 2008제주정월대보릅 들불축제에 제주도내 거주하는 외국인들을 초청해 관광객들에게는 세계의 문화를, 외국인들에게는 제주의 문화를 체험하는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제주시가 국제우호관계를 맺고 있는 4개국 12개 도시로부터 공연단을 초청해 공연하는 등 문화교류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으나 도내의 외국인들을 초정해 체험부스를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다문화 시대를 맞아 외국인 결혼이민자 또는 노동자 등을 축제의 자리에 초대하고 함께 문화를 공유함으로써 외국인들에게는 제주문화의 정통성을 알리고 도민과 관광객들에게는 문화의 다양성을 접하도록 축제가 다문화 교육의 장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들불축제 다문화 체험부스에서는 외국인을 위한 제주음식만들기 코너, 중국, 필리핀, 러시아 등 외국음식 맛보기 코너, 문화알리기 코너 등이 운영되며 외국인자원봉사자들 10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