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공영방송 NHK의 아나운서가 전철 안에서 젊은 여성의 가슴을 만져 강제 추행 혐의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일본 교도 통신이 15일 보도했다.

통신은 NHK의 모리모토 다케시게(森本健成·47) 아나운서가 14일 오후 7시45분께부터 7시55분까지 시부야(渋谷)와 후타고타마가와 사이를 운행하는 전철 안에서 23살의 여성 속옷 속으로 손을 넣고 가슴을 만진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피해 여성은 후타 고타마가와역에서 모리모토 용의자를 전철 안에서 끌어내려 경찰에 신고, 체포케 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리모토 아나운서는 "당시 술에 취한 상태여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모리모토는 회의를 위해 이날 낮 무렵까지 근무한 후 동료와 도쿄도 시부야에서 식사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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