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이집트 법원이 28일 지난 9월 세계를 들썩이게 한 반 무슬림 영화와 관련 7명의 이집트인 콥트 기독교인과 한 명의 미국인 목사를 궐석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내렸다.

이 피고들은 대부분 미국에 거주하며 모두 이집트 밖에 있어 이날 재판은 상징적인 것이다.

아마추어 제작자들이 값싸게 제작한 이 영화 '무슬림의 순수성'은 이슬람교의 예언자 무함마드를 사기꾼에다 색마로 표현한 것으로 전세계 무슬림을 격분시켰다.

이집트의 궐석재판에서 극형선고는 흔히 있는 것으로 이번 선고는 이집트의 최고 종교기구에 회부돼 내년 1월29일 확정되거나 폐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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