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행정직 직급 승진 필요”...김태석 의원, 도의회 임시회에서 주장

“교육 행정직은 장우순 행정국장이 퇴임해야만 승진이 되느냐. 승진에 대한 기회가 없는데 무슨 활성화 조직을 기대할 수 있겠는가!!”

▲ 김태석 의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행정직 인사 시스템 개선과 부이사관인 3급 자리 추가 필요에 대한 주장이 제기되어 이에 대한 도민사회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교육위위원회 김태석 의원은 오늘(19일) 오전에 열린 제303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에서 정체되어 있는 제주도교육청 행정직 인사 문제와 현재 행정국장(부 이사관) 1명만 있는 행정 시스템에 대해 질타하면서 인사 시스템 개선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날 김태석 의원은 “경기나 기타 다른 지역의 공보담당관은 몇 급인가?”라고 묻고는 “다른 교육청에는 3급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유독 제주만 4급이 공보를 담당하고 있는데 이건 문제가 있다”고 현재 제주도교육청의 인사 시스템 문제를 제기했다.

이어 김 의원은 장우순 행정국장을 바라보며 “장우순 국장님은 올해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라고 묻고는 “현재 장우순 행정국장은 정년 1년을 앞두고 있다”며 “내년이 되어야 퇴임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조직이 다이나믹하려면 승진 등 인센티브가 존재해 있어야 한다”고 전제 한 후 “경기나 기타 지역에 비해 제주지역은 부이사관 자리가 1개라 활력을 찾아볼 수 없다”며 “퇴임할때까지 비슷한 연배의 다른 이들은 평생 과장으로 퇴임해야 한다”며 현재 제주도교육청의 인사 시스템에 대한 문제점을 조목조목 따져 물었다.

즉, 김태석 의원의 말은 현재 제주도교육청의 행정조직에서 지방부이사관 자리를 복수 혹은 추가할 수 있는 부분을 적극 검토하여 조직의 활성화를 높이라는 일침.

▲ 교육위원회
이에 김화진 제주특별자치도부교육감은 “의원님의 말씀하신 경기 및 여타 다른 지역에 비해 부이사관이 1명이라는 지적은 맞는 말”이라며 “이러한 시스템 구조에서 행정 운영에 탄력성이 떨어지는 것은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부교육감은 “현재 공보감사담당관 자리와 산하기관 자리를 비롯해 2자리에서 4개까지 더 여지가 있다.”며 “이에 관한 사항을 충분히 논의를 거쳐 교육감께 보고하는 등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혀 긍정적인 검토를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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