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 "직권남용, 향응, 뇌물공여, 뇌물 수수...."

▲ 제주도청.
道고위 공직자가 도로공사 시공업체로부터 수백만 원 상당의 뇌물을 받아 챙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어 공무원 기강이 심히 우려되고 있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제주도청 소속 4급 공무원 K 모(58•남)씨를 뇌물수수 혐의 및 뇌물공여,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1년 道 건설도로 부서에 재직 시절 제주도내 도로공사에 관련한 시공업체 8곳에서 각종 명목(행사 찬조금, 한우세트 등)을 이유로 들며 총 800여만 원 상당의 금품을 제공 받았다.

또한, 그는 자신의 고교동문 및 후배가 운영하는 회사 이익을 얻어내기 위해 다른 업체로부터 6 억 원 상당의 건설자재 및 하도급을 주도록 권력을 행사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제주경찰 관계자는 “A씨 이외에 도내 건설공사와 관련해 시공업체로부터 뇌물을 수수한 혐의가 포착된 공무원에 대한 소환조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며,

“공무원, 공사감리자, 시공업체 관계자들이 공모해 공사실적을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국가예산을 횡령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돌문화 공원 관리소장을 역임하다 제주컨벤션센터 사무처장으로 인사 발령났다. 또한 A씨 구속여부에 대해 오늘 오후 4~5시 사이 결정 짓게 될 예정이다.

▲ 경찰 수사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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