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상일 후보,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와 공정한 경쟁

제18대 총선 제주시 을 선거구에 출마한 한나라당 부상일 후보는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와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2일 예정됐던 공식 일정을 모두 취소키로 했다.


이에 따라 이날 부상일 후보의 거리유세는 지지유세로 대체되며, 로고송 유세를 자제키로 했다.


부상일 후보는 이날 오전 도청 기자실을 찾고 "상대 후보 애사를 기회 삼아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도리가 아니다"라며 "경쟁후보와 같은 조건에서 페어플레이를 통해 도민의 평가를 받겠다"고 밝혔다.


부상일 후보는 이에 앞서 1일 밤 부친상을 당한 통합민주당 김우남 후보와의 공정한 경쟁을 위해 선관위가 주관하는 TV토론회에 불참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부상일 후보는 "김우남 후보께 심심한 조의를 표한다"며 유력 경쟁 후보인 김우남 후보의 애사를 기회삼아 토론회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것은 공정한 경쟁이 아니다"라며 토론회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이애 앞서 김우남 후보는 이날 낮 유세도중 갑작스럽게 부친상을 당해 토론회에 나갈 수 없다는 불가피한 입장을 선관위에 밝혔다.


부상일 후보는 "TV토론회는 후보들을 비교하고 정견과 철학을 검증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김우남 후보께서 마음을 추스린 후 일정을 다소 미루더라도 선관위 측에 토론회를 다시 개최하는 방안을 제안키로 했다.


한편, 부상일 후보는 "60주년을 맞는 제주4.3이 더 이상의 소모적 논쟁이나 이념의 굴레에서 벗어나 화해와 평화, 상생과 화합을 이끄는 미래지향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며 "제주4.3 범도민 위령제를 맞아 4월 3일은 선거로고송 방송 및 율동, 거리유세를 중단함으로써 영령들을 추념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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