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카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폭행"

제주서부경찰서
조폭생활을 하던 A(29)씨와 숙부 B씨가 경찰에 검거됐다.

제주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0대청소년 C군을 제주시 공동묘지에 데려가 폭행한 혐의로 지난 10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조직폭력배 A씨는 B씨(숙부)와 친인척 관계로 지난 6일 B씨가 A씨에게 “내가어릴적부터 키워오던 조카 C군 좀 혼좀 내달라”고 청탁했다.

A씨는 숙부인 B씨의 청탁을 들어 주기 위해 C군이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장소에 찾아가 C군을 강제로 차에 태운 뒤, 제주시 인근에 소재한 공동묘지에 데려가 폭행을 가했다.

한편, 이날 인근 지역에서 근무를 하고 있던 관광지 경비원은 폭행현장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고 A씨를 검거하게 됐다.

결국 경찰 조사과정에서 A씨는 B씨에 부탁에 의해 C군을 폭행한 것으로 밝혀졌고 현재 C군에 대한 행동에 대해 후회를 하고 있다.

이와 관련 B씨는 “어릴적 C군의 아버지가 일찍 죽자 내가 C군을 지금까지 애지중지 (愛之重之)하며 키워 왔는데 최근들어 말도 안듣고, 성적도 떨어지면서...가출도 심심치 않게 하고 있다.”며,

“이번에 조카의 마음을 예전에 착했던 모습으로 되돌리기 위해 이 방법을 썻던 것이 틀린 방법이란 는 것을 느낀다.”고 후회의 한숨을 내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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