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분야, 25개 과제 중점실천, 21일부터 에너지절약 종합상황실 운영

제주자치도는 국제유가가 배럴당 1백달러를 돌파한 후 고공행진이 지속됨에 따라 국제유가 100불 시대에 대응한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중점적으로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제주자치도가 마련한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은 현시점에서 바로 시행할 수 있고 절약 성과가 가시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사항들은 단기대책으로 설정하여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함으로써 에너지 자급화를 확대하기 위한 신․재생에너지 개발․보급사업 등은 중장기과제로 설정하여 추진하는 등 3개 분야 25개 과제를 중점 추진하는 것을 주요내용으로 하고 있다.

제주자치도는 특히, 교통신호등 중 아직까지 LED등으로 교체되지 않고 나트륨등으로 남아 있는 신호등은 올해 읍면지역과 관광지주변 등을 대상으로 추가 시범사업을 거쳐 전면 ESCO사업으로 LED등으로 교체를 추진하기로 하였으며, 보안등과 가로등에 대해서도 올해 하반기 시범사업을 거쳐 사업 성과에 따라 ESCO사업으로 전면 교체를 추진하기로 하였다.

나트륨등을 LED등으로 교체하면 전기 사용료가 90%이상 절감 되며, 전구의 수명도 반영구적이고, 유지비용도 70%이상 절감이 되며, 시인성이 2배이상 좋아져 교통사고 발생율도 크게 낮아지는 잇점이 있다.

이와 함께 제주자치도는 산업별로 에너지절약 시스템을 확대 개발 보급하기로 하였다. 농업기술원에서 지하열을 이용한 비닐하우스 등이 에너지절감 효과가 뛰어나고, 어선의 집어등도 LED로 교체시 에너지 절감 효과 높을 것으로 분석됨에 따라 각 산업분야별로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확대 개발해서 보급함으로써 에너지 절감을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기로 하였다.

제주자치도는 승용차요일제 정착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가는 한편 경차 및 다중연료장치인 하이브리드 자동차 보급과 자전거 이용도 활성화 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풍력발전사업을 공공자원화 사업으로 전환하여 2020년까지 500㎿를 개발하고, 태양광발전과 바이오연료도 조기 상용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열에너지 공급시스템 구축과 부존자원을 이용한 에너지원도 개발 보급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밖에 에너지관리진단을 통한 에너지절감, 신축공공건물에 신․재생에너지 설치의무화 등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제주자치도는 국제원유가 배럴당 100불시대의 에너지절약 분위기 확산을 위하여 민간 시민단체와 함께 대주민 홍보와 교육을 범도민운동으로 추진해 나가고 에너지 우수시설 견학과, 에너지 절약 공모전, 우수사례발표회, 에너지절약 우수건물 선정 홍보 등 에너지 절약 분위기를 범도민적으로 확산시켜 나가기로 하였다.

제주자치도는 에너지절약 종합대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하여 21일부터 도본청(미래전략산업과)과 행정시에 에너지절약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며, 부서별로 역할을 분담하여 에너지 절약대책을 총체적으로 점검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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