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애월읍에 거주하는 문 모(12)어린이가 하귀파출소 옥상에서 자살을 시도하려다 구조되었다.


 


경찰에 따르면 하귀 파출소내 관사 옥상에 있는 어린이 3명을 발견해 이를 여기고 수상히 여긴 야간 근무자가 이들을 사무실로 데리고 와 파출소 관사에 들어온 경위를 확인하던 중에 문 모 어린이가 21일 저녁에 하귀리 소재 아파트 옥상에서 자살하려다 축구부 선배인 송 모 어린이가 만류하자 이를 뿌리치고 파출소 뒷담장을 넘어서 파출소 관사 옥상에서 재차 자살을 기도하려고 하는 것을 만류중 발견

 


문 모 어린이는 그동안 부모가 혼인신고를 하지 않고 동거 중 출생해 생활하여 오던 중 3년 전에 헤어진 후 부모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는 상태였고 부모가 헤어진후 부친 측 가족들이 모두 자신을 외면하므로 작은 할머니 밑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되었다.


 


작은 할머니는 애월읍사무소에서 공공근로를 하면서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 모 어린이는 구조될 당시 상당한 심리불안 상태였으며 어린이가 다니는 초등학교 교장과 해당학교 교사에게 인계하면서 아동센터 및 전문의 상담을 권유했고 일주일전 담임교사가 할머니에게 전화해 월1회 전문의 상담 신청을 해 둔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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