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김태환 도지사가 통합민주당 제주도당을 방문, 김우남, 김재윤 국회의원과 김태균 도당위원장 및 당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먼저 김 지사의 한나라당 입당 문제가 거론되자 김우남 국회의원이 "지사의 정당가입이 바람직하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김우남 의원은"앞으로의 추세는 정당정치"라면서 "김 지사가 어떠한 정치적 선택을 하든지 돕지 않을 수는 없지만 도민의 정서를 고려해 정당가입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의원은 제주현안 문제와 관련 "제2공항, 4.3문제 등도 입법과정과 예산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국회에서 도정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지사의 방문과 관련 "지금까지 경우를 보면 선거가 끝나고 도당을 방문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아는데 산적한 현안과 정당을 초월해 도정을 이끌어 보겠다는 의지가 행동으로 표현된 것이 아닌가 본다"고 말했다.

김재윤 의원도 "김 지사가 방문한 것은 앞으로 통합민주당과 한나라당 등 여야를 떠나 제주도정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제주발전을 이끌겠다는 의지"라며 "적극 뒷받침하고 발전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 "제주는 우리나라의 보배, 아시아의 진주"라며 "국회와 제주도의 가교역할을 만들겠다. 모든 인맥 동원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균 도당위원장도 "정당생활 50년이 됐지만 과거 무소속 돌풍이 있지만, 야당이 석권한 것은 의미가 깊다"며 "지사를 비롯한 우리당의 3의원이 주춧돌이 돼서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환 도지사는 "세 분 국회의원에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며 "이번 재선으로 각 상임위원회에서 중책을 맡을 수 있는 위치에 있다"며 " 각 상임위원회 배정을 신청하고 확정함에 있어서 제주 현안사업과 관련되는 상임위원회에 배정이 될 수 있도록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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