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감자 생산 공급체계가 혁신적으로 바뀐다.


일반적으로 종자의 보급은 기본종, 기본식물, 원원종, 원종을 거쳐 농가에 보급종으로 공급하는 5단계를 거치게 된다.


그러나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은  2002년에 농산물원종장 설치이후 씨감자 공급체계를 2번째 단계인 '기본식물급'을 농가에 보급하여 3단계를 줄이는 일대 혁신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또한 올해부터는 최상위 단계인 '기본종급 소괴경(작은 알감자)'을 농가에 공급하여 4회까지 수량감소없이 좋은 품질의 감자를 생산, 종자비 절감은 물론 안정생산에 의한 소득증대로 이어질 수 있으것으로 기대된다.


농업기술원은 이러한 소괴경의 다량생산을 위하여 2010년까지 양액재배시설 1ha를 추가, 총 1.8ha의 면적에서 2015년부터 연간 소괴경 종자를 150만개 이상을 생산 120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처럼 상위단계의 씨감자을 공급할 경우 감자재배 농업인에게 경제적으로 종서비절감 66억원, 생산성 증대에 의한 53억원의 수입증대 효과를 가져다 줄 것으로 농업기술원은 기대하고 있다.


제주 감자면적 4,000ha에 필요한 종자는 1만톤이며, 이 중 1,300ha에 소요되는 종자를 원종장에서 70%이상, 민간업체에서 30% 내외를 공급, 3년 1기 갱신체계의 종자 자급체계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농업기술원은 지난해 기본식물 55톤을 공급 했고, 올해에는 가을감자용 씨감자 15ha, 2009년 봄재배용 씨감자 7ha 등 22ha분량의 씨감자를 각 지역 농협을 통해 농가에 공급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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