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고 (사)제주문화포럼이 주관하는 “마을로 찾아가는 문화토론마당”의 두 번째 마당이 지난 4월 26일오후 6시 30분경 한경면 저지리 마을회관에서 열렸다

'우리 마을 문화이야기와 신나는 공연'이라는 내용으로 지난 4월 19일부터 시작된 '문화 대순례'의 두 번째 마을로 선정되어 찾아간 저지리에서는 마을의 노인 어르신에서부터 청년들, 어린이들까지 그야말로 동네 잔치로써 큰 호응을 받았다.

이야기 마당으로 들어가기에 앞서 제주의 문화에 대한 영상물 상영과 민요공연으로 토론마당의 분위기가 상승되면서 이어진 본격적인 문화토론 마당에서는 심규호(제주산업정보대학 학장) 교수의 진행으로 저지리의 할망당, 민속축제, 마을포제, 마을 지명 등에 얽혀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에 대한 마을 어르신들의 이야기에 청년층의 관심으로 진지한 토론 한마당이 이루어졌다.

특히 자연스럽게 저지리에 내려오는 농요에 대한 동네어르신들의 소리 마당은 이날 문화토론마당의 빅 이벤트였다.

또한 저지리에서 무인 카페를 운영하는 이병형씨의 섹스폰 연주와 구수한 제주어 노래 부리기, 국악한마당 공연은 그동안 신명나는 참여와 직접적인 문화예술에 대한 향수의 기회가 적었다고 생각하는 지역 주민들에게 심리적인 만족감, 함께하는 정신 등 문화의 체감도를 높이는 시간이 되었다.

이날 문화토론마당에서 지역주민들은 앞으로 더욱더 다양하고 실질적인 문화적 혜택, 향수의 기회가 돌아 올 수 있도록 하는 이러한 문화토론마당이 더욱 활성화 되어 도심에서 느끼는 문화가 농촌에서 새로운 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소박한 바램들이 제기되었다.


한편, 토론마당 시작 전에 실시한 ‘무지개 게시판’ 스티커 붙이기를 통해 나타난 저지리 지역주민들의 문화에 대한 마인드는 후덕한 인심을 가진 사람이 중심이 되는 그래서 지역이 가지고 있는 여러 가지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지역을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데 많은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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