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은 18일 북한이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되는 유도탄 3발을 동해 북동쪽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 도발 행위를 중단할 것을 거듭 촉구했다.

케이틀린 헤이든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북한은 위협과 도발로 아무것도 얻지 못할 것”이라면서 “이는 고립을 심화할 뿐”이라고 비판했다.

헤이든 대변인은 특히 “이런 도발과 위협은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을 훼손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국제사회 의무를 준수하고 평화의 길을 선택하라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요청에 북한 지도부가 귀를 기울일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유도탄 발사 소식 이후 한반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한 뒤 “북한이 (도발을) 자제하고 이웃국가들과의 관계 개선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CNN방송, 폭스뉴스, ABC방송,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의 주요 언론들은 연합뉴스 보도를 인용해 북한의 유도탄 발사 소식을 비중있게 전하면서 한반도 긴장이 다시 높아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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