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한류그룹 '빅뱅' 멤버 태양(25)이 일본의 힙합듀오 '엠플로(m-flo)'와 한 무대에 오른다.

매니지먼트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태양은 8월11일 도쿄 국립요요기 경기장에서 열리는 현지 최대 여름축제 'a-네이션'에서 엠플로 멤버 버발(38)이 프로듀서로 나서는 무대를 협업한다.

'a-네이션'은 일본 대형 레코드 회사 에이벡스 그룹이 2002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여름 야외 라이브 투어다. 지난해 일본에서 50만명 이상을 끌어모았다.

8월3일 개막하는 올해 행사에는 크림, 매트 캡, 가토 미리야, 민미, 요시카 등 일본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가한다.

YG는 "태양이 R&B 스타일의 보컬 실력과 그루브 넘치는 춤 실력으로 일본 팬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데 그러한 점이 반영됐다"고 전했다.

한편, 빅뱅은 하반기 일본에서 6대 돔 투어를 펼친다. 일본 뮤지션을 제외하고 그룹∙솔로 통틀어 해외 뮤지션 가운데 처음이다. 현지 뮤지션을 포함하면 '미스터 칠드런'에 이어 두 번째다.

11월 16∙17일 세이부 돔을 시작으로 11월29일~12월1일 오사카 교세라 돔, 12월 7∙8일 후쿠오카 야후 오크 돔, 12월 14∙15일 나고야 돔, 12월 19~21일 도쿄 돔, 2014 년 1월4일 삿포로 돔, 1월 11∙12일 오사카 교세라 돔 등 6개 도시에서 15회 공연하며 총 72만1000명을 불러들일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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