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연합과 녹색습지교육원은 8일 제주해군기지건설관련 성명을 내고 해군이 해양 생태 환경 영향을 축소.왜곡하며 기지건설을 강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지난 4월 해군은 제주해군기지건설사업을 위한 사전환경성검토서을 발표했지만 건설예정지에 대한 해양생태계 조사에 가장핵심이 되는 연산호 군락지에 대한 언급과 멸종위기종의 서식 현황이 누락되어 이는 국회와 지역주민조차 무시하고 이제 한반도 유일의 세계자연유산인 제주도의 해양 생태적 가치까지 무시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강정 앞바다가 국내에서 가장 해양생태계가 우수한 곳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한국산 산호충류 132종 중 92종이 서식하고 이중 66종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주 해역에만 서식하는 특산종이며 특히 기지건설 예정지가 포함된 서귀포 앞바다는 유네스코생물권보전지역 등 5개의 각종 보호구역으로 지정되어 해군기지건설을 위해서는 면밀한 환경조사와 사업추진의 절차적 합리성을 갖추어야 한

 


이어 지난해 녹색연합은 이 지역에 대한 수중 해양 탐사 결과 천연기념물 제442호인 연산호 군락지로 해양생물 군락지로는 처음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됨점을 언급하며 해군이 지난 4월 작성한 사전환경성검토서는 사업대상지의 해양 생태계 조사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이들 단체는 5월 중으로 사전환경검토서를 환경부에 전하고 오는 10월부터 부지매입과 어민 피해보상을 실시하기로 해군이 선언한 점을 언급하고 지난해 국회는 예산심의과정에서 부대조건으로 '민군복합형 기항지의 크루즈 선박 공동 활용 예비 타당성 조사 및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제주도와 기지건설 협의후 집행하라는 결정을 내렸지만 해군은 국회의 결정사항을 무시한 채 독자적으로 사

 


이어 해군은 건설대상지를 "입지타당성과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선정된 입지"라고 밝혔지만 작년 8월20일 강정마을 주민들은 주민투표를 통해 94%가 기지건설을 반대하는 의견을 표명했고 이어 지난 4월 18일 사전환경성검토 주민설명회에서 기지건설 절대반대를 외치며 개최 10분 만에 전원 퇴장했음을 상기시키며 해군은 '주민동의'를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11월 녹색연합은 해군기지 건설 예정지를 중심으로 한 제주 해양 생태보고서를 통해 이미 국내 유일의 연산호 군락지로 형성된 해양 생태계 보고인 지지 예정지에 대한 면밀한 환경영향 조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또한 서귀포 외항공사로 인해 문섬의 산호가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현장 전문가의 증언을 들어 환경영향평가 실시 후 사업이 재검토되어야 하며 이를 위해 해군

 


이에 녹색연합.녹색습지교육원은 해군이 독불장군식 행보를 하고 있고 기지건설로 인한 환경영향의 피해를 의도적으로 조작했으며 국회 결정사항에 불응, 지역주민의 의견을 날조했다고 주장했다.


 


따라서 해군은 생명과 평화를 파괴하고 긴장과 갈등만을 증폭시키는 대규모 제주해군기지건설사업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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