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감귤 봄순이 많아질 것으로 조사되었다.

서귀포농업기술센터(소장 이수일)는 관내 감귤원을 대상으로 봄 순 발생상황과 감귤농가 여론을 조사한 결과 올해 감귤 봄순발생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감귤 봄순이 많이 발생되면 열매가 떨어질 우려가 있어 앞으로 착과율을 높이기 위한 기술적인 실천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봄순이 많은 이유는 지난해 감귤이 많이 달려 나무의 힘이 약한 가운데 지난 2월 저온영향 영향으로 봄순 발생량이 많아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감귤나무에 순이 많이 나면 양분이 순으로 이동해 낙과량이 많아지기 때문에 많이 발생한 봄순을 빨리 솎아주고, 감귤 꽃혹파리, 애넓적밑빠진벌레 등 꽃에 피해를 주는 해충발생 증가로 적기 방제 등 기술실천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다라 농업기술센터는 13일부터 30일까지 착과율 향상을 위해 주산지마을을 대상으로 집중 현지지도를 전개할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의하면 이번 달관조사 결과로는 기상변화 등 여러가지 변화요인으로 인해 현재로서는 생산량 예측은 어려우나, 착과율 향상을 위해 봄순솎기 등을 철저히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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