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심사 불만, 당 박차고 탈당

오는 6월 4일 제주도의원 제6선거구(제주시 삼도1. 2동, 오라동) 보궐선거 실시를 앞두고 통합민주당 공천 신청한 박희수(46) 후보는 12일 민주당의 공천심사 결과에 크게 반발, 민주당 탈당후 무소속 출마를 전격 선언했다.


 


그는 『무소속 출마를 확정했습니다』라는 제목의 브리핑자료를 내고 "부당한 공천심사 결정을 거부하고 도민들에게 심판받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서는 보궐선거와 관련해 4월 21일부터 24일까지 중앙당에서 후보자를 공모해 저 혼자 단독으로 신청됐다"며 "그러나 4월 28일부터 30일까지 2차로 추가공모를 했고 그때 박기수 후보가 신청했다"고 밝힌 후 이번 공천심사의 불공정성을 집중 제기했다.


 


박 후보는 "상대후보가 4월 30일 입당한 반면 저는 오랜 정당생활을 해오면서 지구당 부위원장으로부터 제주도당 대변인, 정책실장, 대선상황실장, 중앙당특위부위원장 그리고 최근 18대 총선때는 선대위공동대표 등을 맡아왔다"며 "여러 가지 조건 속에서 후보자를 공천하면서 지역주민을 상대로 한 인지도와 지지도 등 당선가능성에 대한 여론조사를 통한 절차도 한번 거치지 않고 공천결정이 이

 


그는 이어 "뿐만 아니라 제주도당에서 중앙당에 보고한 지역 실사보고서에서는 8년 전 전교조와 교육청 중재과정의 부교육감 사건과 함께 본인이 모 기관장 부인을 폭행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는 등 허위사실을 날조가공해 공천심사위원들에게 배포돼 공천심사위원 한 관계자가 저와 지구당 당직자들에게 확인하는 등 아주 조직적이고 치밀한 음해 음모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같은 사실에 대해 지구당 4인의 공동위원장은 누구 하나 심사가 끝나도록 전혀 몰랐고 해당지역 위원장도 공천심사 과정에는 여론조사를 실시해달라는 의견 이외에 아무런 의견개진을 한 사실이 없다고 한다"며 "그럼 중앙당의 공천심사위원들은 무엇을 근거로 심사를 했다는 이야기냐"고 반박했다.


 


박 후보는 "앞으로라도 언론과 도민들 차원에서 객관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사유가 밝혀진다면 언제든지 저의 모든 향후 정치생명을 포기하고 승복할 것을 공개 서약한다"며 "반드시 승리해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지난 9일, 앞서 제기한 허위사실이 공천심사위원에게 배포된 경위에 대해 집중 문제시했다.  "완전히 날조가공된 이 같은 허위사실을 누가 올렸는지, 제주도당은 분명히 천명할 것과 그에 따른 명예훼손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박 후보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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