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업체의 40%가 동참하는 등 제주관광 고비용 해소운동에 앞장

제주관광의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됐던 고비용 인하운동에 대상업체의 40%가 동참하는 등 제주관광 고비용 해소운동이 계속 확산되고 있다.

14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관광관련 업체 가운데 전국 평균요금 이상을 받고 있는 954개 업체 가운데 요금 인하를 단행한 업체는 전체의 40%인 381개 업체에 이르고 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 보면 숙박업소에서 도내 17개 특급관광호텔 모두가 가격인하를 단행한 것을 비롯해 관광호텔 5개소, 콘도 1개소, 휴양펜션 23개소, 일반호텔 2개소, 여관 20개소, 농어촌민박 66개소 등 134개소가 가격을 내렸다.

관광지는 사설관광지 2개소, 박물관.미술관 4개소, 공연장 4개소가 입장요금을 인하했다.

레저스포츠체험시설은 골프장 11개소, 승마장 17개소, ATV.카트 8개소, 제트보트.수렵장 1개소, 유람선 8개소 등 74개 업체 가운데 61%인 45개 업체가 가격을 내렸다.

식당은 횟집 74개소, 향토음식 17개소, 대형음식점 37개소, 커피숍 등 39개소 가격인하에 나섰다.

또 해수욕장은 도내 10개 가운데 9개소가 가격을 내렸으며 특수목욕업도 11개 업체 모두가 가격을 인하했다.

그러나 음식점 등 일부 업체에서는 유가 및 원자재 인상 등을 이유로 가격인하를 기피하거나 가격인하운동이 일시적으로 시행되는 것이라는 부정적인 시각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