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낚시객 3명 ' 갯바위 고립'

갯바위에서 낚시를 즐기던 정 모(41•남)씨 등 3명이 고립되 제주해경에 의해 긴급구조됐다.

서귀포해양경찰서(서장 정봉훈)에 따르면 26일 새벽 1시경 서귀포시 대포동 중문 축구장 해녀탈의실 앞 150m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낚시객 3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이날 이들은 지난 25일 오후 5시경부터 10시까지 낚시를 즐기려 갯바위를 찾았다.

하지만, 썰물이 들어 온다는 것을 감지하면서도 자력으로 빠져 나올수 있다는 판단에 낚시를 하려다 결국 고립됐다.

구조요청을 받고 출동한 해경은 122구조대 보트를 사고현장에 급파, 이들을 구조하려 했지만, 높은 파도와 암초로 인해 접근조차 쉽지 않았다.

이에 해경은 구조대원이 직접 바다에 뛰어들어 119구조대와 함께 낚시객 3명을 보트로 이동시켰고, 다행히 신체적 손상은 입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