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살을 시도하려는 40대 여성이 경찰에 의해 구조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지난 25일 새벽12시 55분경 서귀포시 색달동 인근 농장에서 연탄불을 키운채 자살을 시도하려는 고(42•여)씨를 구조해 냈다.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던 고 씨는 지난 24일 모(母)친(83)과 말싸움을 벌인 뒤 자신의 방에 들어갔다.

잠시후, 고 씨의 방에서 희뿌연 연기가 피어올랐고 모친은 자신의 딸이 자살을 시도한다는 것을 판단해 경찰에 구조를 요청을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 도착즉시 고 씨를 구해내려 했지만 방문과 창문이 모두 잠겨 있어 둔기를 이용해 방문 손잡이를 제거시켜 들어갔다.

방안에 있던 고 씨는 연탄불 옆에서 신음하며 고통을 느끼고 있었고, 방안 연탄가스와 불이 뒤덮고 있었다.

경찰은 고 씨를 구하기 위해 급히 밖으로 빼냈고, 119에 긴급구조를 요청해 인근병원으로 이송시킨 후 화재진압을 하며 불길을 잡았다.

병원에 도착한 고 씨는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딥페이크등(영상‧음향‧이미지)을 이용한 선거운동 및 후보자 등에 대한 허위사실공표‧비방은 공직선거법에 위반되므로 유의하시기 바랍니다(삭제 또는 고발될 수 있음)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