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감(蜜柑)의 시사만평]

# 한동주 시장이 기우제를 지낸 곳만 비가 온다?

 
한동주 서귀포시장의 비를 부르는 능력(?)으로 인해 우근민 지사의 자칭 타칭 인사 9단 능력이 또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농민들은 물론 지역 업체들이 이로 인한 엄청난 타격을 받고 있는 상황 속에서 최근 서귀포 수장 업무를 시작한 한동주 시장이 기우제를 지냈다.

그런데 한동주 시장이 제사를 지낸 후 곧바로 표선과 성산, 그리고 서귀포 하효지역에 그동안 지속되어왔던 극심한 가뭄이 극복할 정도의 비가 내린 것.

이에 서귀포 지역에서는 ‘한동주 시장의 향후 시정 활동에 큰 기대가 된다.’라는 이야기가 급속하게 퍼져 있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제주시 한경면, 고산, 대정지역에 한동주 시장이 갔다 와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점차 힘을 싣고 있는 분위기다.

서귀포 수장 자리에 오르자마자 큰 건(?)을 터트린 한동주 시장.
현재 한동주 시장의 탁월한 천운(?)에 내년 선거를 앞둔 우근민 지사가 서귀포에서 어느 정도 지지기반을 넓혔는지 이에 대한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모 국회의원, 극심한 가뭄 속에 화려한(?)파티 개최...‘논란 확대’

제주지역 모 국회의원이 극심한 가뭄이 이어지는 가운데 모 목장에서 300여명과 함께 파티를 열어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상황을 취재한 모 언론사는 해당 국회의원의 몰염치에 비판의 칼을 높이 세웠다.

해당 언론사에 따르면 100여년 만에 최악의 가뭄사태로 인해 농심이 타들어가는 가운데 모 국회의원이 목장에서 돼지잡고 개를 잡아 지역구 출신 도의원들을 비롯해 수백여 명의 지지자들을 불러 모아 놓고 개·돼지 파티를 벌였다고 전했다.

이날 파티는 기우제를 올리기 위해 개와 돼지를 잡은 것이 아니라 국회의원실이 주도해 벌인 목장 파티였던 것.

이를 기사화 한 기지는 취재 말미에 “3선의 국회의원이 유독 제주도에만 닥친 최악의 가뭄사태로 위기에 처한 힘든 농심을 헤아리지 않고 사람들을 대거 초청해 벌인 개·돼지 파티 행태는 국회의원으로 지지해 준 지역민들에 대한 배은망덕의 최악의 정치인이 아니냐”며 격렬하게 비난했다.

사실이 어찌되었던 간에 이러한 사실이 사실이라면 해당 정치인은 이에 대해 도민들께 진심어린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반드시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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