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일동안 총 298대 2142회...11,057톤 공급

올해 7월과 8월 현재까지 제주시 지역 강수량이 28.2㎜로 평년 강수량 465.8㎜의 단 6%에 그치고 있을 정도로 심각한 가뭄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가끔 소나기가 내린지역은 있었지만 턱없이 부족한 강수량으로 인해 기상 관측이래 최장기간 가뭄으로 기록되는 등 농작물 피해도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돕기 위한 제주시 유관기관에서의 지원이 지속적으로 이뤄져 타들어가는 농심을 달래는데 일조하고 있다.

▲ 봉사단체별 지원 모습
이러한 20년만의 최악의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제주시는 지난 7월 16일부터 비상대책상황실을 긴급 가동하여 가뭄지역 농가에 가뭄대책 장비 지원과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고 있다.

이러한 방침에 따라 제주시는 가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위하여 저수지 4개소, 연못 5개소, 양수장 3개소, 농업용 관정 456개소와, 취수탑 123개소를 전면 개방하고 보유한 양수기 112대와 물빽 300개, 소화전 및 수도전 67만여개를 풀가동하여 총체적인 가뭄농가 급수지원에 나서고 있다.

또한, 예비비를 활용하여 관정이 없는 농가 중심으로 200ha 스프링클러 지원사업을 조기발주했으며, 16개 읍면동에 급수탑 50개소, 물빽 300개, 양수기 15대 등 가뭄대책 시설장비 설치 구입비로 1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가뭄은 동부지역인 구좌읍에 타격을 주었는데, 당근 파종 이후 장기간 비가 내리지 않아 발아 불량으로 전체 파종 면적의 45%인 576ha가 재파종 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리고 재파종을 하지못한 농가에서도 9월 초순까지 재파종을 할 농가도 있을것으로 보이나, 15일 이후 늦게 파종할 경우 생산량이 줄어들어 농가에서는 당근 재파종과 월동무 등 대체작목 파종을 신중하게 검토에 나서야 한다.

현재, 심각한 가뭄 대책을 위해 행정과 연계한 유관기관과 민간단체의 협력체계가 이어지고 있다.
그 내역을 보면 가뭄농가에 용수를 공급할수 있는 지원차량을 지역 소방119센터, 농협 중앙회 및 지역농협, 한국농어촌공사, 도 개발공사, 양돈축산영농조합법인 등이 제공 하여 다량의 용수를 농가에 공급에 니서고 있다.
그리고 민간단체인 도 활어유통연합회, 삼보산업 등에서도 자율봉사로 농업용수 운반에 힘을 보태주기도 했다.

이에 제주시 관계자는 “앞으로 제주시에서는 가뭄이 해갈되기 전까지 마을별․ 자생단체별 가뭄대책 자율봉사반을 운영하여 노약자 등이 관리하는 농지를 대상으로 급수지원 활동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소화전을 이용한 농업용수 사용이 어려울것에 대비하여 읍면동별로 파악된 수원지에 양수기를 추가 배치하여 농가들이 언제나 농업용수를 취수할 수 있도록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가뭄현장을 수시로 예찰하여 사소한 사안이라도 사전 파악 해결하여, 농심과 함께하는 가뭄대책이 가시화되고, 농가에게 체감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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