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여성이 갑자기 쓰러지는 나무에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40분경 한라산 성판악코스 사라오름 입구에서 등반하던 A(54•경기도)씨가 갑자기 쓰러지는 나무에 의해 깔리면서 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신고접수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사고현장에 헬기를 지원하려 했다. 하지만 제주기상 악화로 인해 제대로 지원받지 못했고, 결국 119구급대원들이 직접 구조장비를 가지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소방대원들은 A씨를 구출하기 위해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고 제주시내 인근병원으로 이송했다.

그러나 A씨는 이미 숨진상태였고, 이를 지켜보던 구급대원들은 슬픔에 잠겨있다.

경찰은 목격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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