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리병원관련 '여론조사'를 하루 앞두고 김태환제주지사 기자회견...


영리병원설립 문제와 관련  찬 · 반논쟁이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도민여론조사'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여론조사'가 너무 급하게 실시되고 있다는 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7월 28일까지 중앙정부에 도민의 뜻이 전달되지 못하면 '영리병원설립'은 물 건너 간다"는 김태환도지사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23일 오전 10시 30분 김태환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긴급기자회견을 자청 "도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을 전하면서 '여론조사'에 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김지사는 "오는 24일과 25일 이틀간에 걸쳐 영리법인병원에 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다"며 "조사대상 인원은 1,100명이며 성별, 연령별, 지역별로 구분한 전화면접조사를 하게 된다"고 밝혔다.


 


김지사는 "여론조사의 시작과 끝 전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찬· 반 여부를 떠나 모두 함께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영리병원설립은 제주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확신하며 "영리병원에 대한 도정의 입장이 잘못 전해진 측면이 많다. 정부의 정책과 도정의 의지를 신뢰하지 못하는 일부 주장에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김지사는 "영리병원에 대한 도정의 방침은 이미 3년전 특별자치도 출발 당시부터 확고 했다"고 회상하며 "금번 여론조사는 중앙정부가 입법예고를 최종 결정하고자 하는 과정일 뿐이다. 입법예고 후 공청회, TV토론회 등을 통해 도민의 의견을 재차 수렴할 예정"이라며 '조사'가 너무 급하게 이루어 지고 있다는 일부 여론의 양해를 구했다.


 


끝으로 "영리병원 허용 문제는 제주의 역량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며 이틀간 실시될 '도민여론조사'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도민들에게 호소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리서치 앤 리서치'에 의해 실시된다. 


 


             <고병택기자/저작권자@뉴스제주 무단전제/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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