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원장 이생기)은 마을어장에서 사라져가는 참모자반 자원을 늘리고 소득을 증강시키기 위해 오조리연안을 시험포로 선정해 참모자반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에서는 지난 3월 중순 채종한 종자를 실내에서 3~4㎜ 크기로 배양한 것을 조천항에서 가이식해 10㎜ 크기로 성장시켰다.
이러한 어린 개체를 6월 초순경 총 길이 720m의 양성 줄에 약 36만개 부착시켜 어장에 이식했다. 9월 하순경 조사한 결과 최대 약 30㎝까지 성장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원에서는 어장에 이식한 종자를 관리하면서 생육 상태와 구조물의 안정성을 조사하여 문제점을 보완한 후 규모를 확대 시험하여 제주해역에 적정한 참모자반 양식 기술을 정립 보급할 계획이다.
시험포에 설치한 양식 구조물은 중층 부상형으로 해저로부터의 높이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으로써, 암반에 붙어서 서식하는 참모자반을 개펄어장에서도 양식할 수 있는 구조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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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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