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길거리에서 잠을 자고 있던 남성의 지갑을 훔친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절도’혐의로 K(23)씨를 검거해 조사 중이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29일 새벽 3시 20분경 서귀포시 서귀동 매일올레시장 부근에서 B술에 만취되어 길거리에서 잠을 자던 B(34)씨를 발견했다.

이어 A씨는 B씨에게 다가가, 호주머니에 있던 지갑을 빼낸 뒤 40만 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났다.

반면, 이날 범죄사건 시초부터 검거에 이르기까지 모든 내용을 경찰에 알렸던 D(제주도 CCTV 모니터 요원)씨의 역할이 컸다.

D씨는 야간근무를 서던 중 CCTV 모니터에서 B씨가 술에 취해 잠을 자고 있는 것을 확인 했고, 잠시 후 낯선 남성이 이를 보고 B씨의 지갑을 훔쳐낸 것을 목격해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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