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돌문화공원서 ‘제주판타지’ 콘서트 개최

 
세계적 뮤지션 ‘양방언의 제주판타지’ 콘서트가 오는 3일 오후 6시 제주돌문화공원 야외공연장에서 개최된다.

재일 제주인 2세 양방언은 의사출신이면서도, 작곡가, 연주가, 편곡가로서 세계적 뮤지션으로 음악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다.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공식 음악 ‘Frontior’를 작곡했으며, 2013년 2월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에 직접 편곡한 ‘아리랑’을 연주하기도 했다.

양방언의 제주 판타지는 오름(기생화산), 돌문화(돌담, 동자석, 방사탑 등), 해녀(세계 해양문명사에서 그 유례를 알 수 없는 독특한 문화유산) 등 제주만의 독특한 자연과 문화유산을 홍보하고, 이러한 자원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현대적인 컨셉으로 구성했다.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양방언의 피아노 연주가 어우어지는 오프닝 영상을 시작으로 제주교향악단과 양방언이 함께하는 ‘영원한 여름, Mint Academy, Wish to fly’가 연주된다.

공연장 동쪽에 위치한 하늘연못을 이용해 해녀들의 물질 모습과 양방언이 새로 작곡(작사 현기영)한 ‘해녀노래’의 연주와 합창이 이어지고, 유명 만화가 박재동의 그림 퍼포먼스와 오카리나 연주가 펼쳐진다.

제주 판타지를 대표하는 주제곡으로 양방언이 새롭게 작곡한 ‘Jeju Fantasy’가 초연되며, 아름다운 노래 3곡이 제주교향악단과 양방언 밴드가 함께 어울려 최고의 하모니를 선사한다.

이외에도 사진작가 배병우가 전하는 제주의 아름다운 사진 영상메시지와 팝페라가수 정세훈의 ‘울게하소서’,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등 초대가수의 공연 등이 이어지며, 양방언과 제주교향악단의 앙코르 음악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과장 오정훈)는 “한라산 자락에서 울려 퍼지는 세계적인 뮤지션 ‘양방언의 제주판타지’ 공연을 통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과 도민들의 만남을 주선함으로써, 제주문화수준의 품격을 높이고, 유네스코 3관왕·세계7대자연경관 타이틀에 걸맞게 제주관광에 대한 브랜드 가치를 업그레이드 시키는 이벤트로 자리매김 하려 한다”고 말했다.

공연을 관람하는 관광객 및 도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제주종합경기장 ↔ 동부경찰서 ↔ 돌문화공원을 운행구간으로 오후 3시부터 시작해 공연이 끝나는 오후 8시 30분까지 셔틀버스 10대가 10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초대권은 도내 농협에서 배부하고 있으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이외 자세한 내용은 제주특별자치도 관광정책과(☎710-3952), 제주관광공사(☎740-6921), 제주MBC(☎740-2435)로 문의하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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