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자해공갈을 일삼아 오던 50대 남성이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상습사기’혐의로 최 모(56•남)씨를 입건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 씨는 지난 9월 하순부터 제주시 일도동과 이도동 주변을 배회하며 이면도로에 주행중인 여성차량에 다가가 차량을 피하는 척 하면서 조수석 사이드밀러 부분에 억지로 몸을 부딪쳐 사고를 일으켰다.

이후 최씨는 여성운전자에게 큰 소리를 치면서 소란을 폈고, 운전자는 “병원에 같이 가자”고 권유해도 이를 거절하며 오히려 현금 등을 뜯어냈다.

경찰 조사에서 최 씨가 저지른 수법의 피해자는 총 4명으로 밝혀졌다.

저작권자 © 뉴스제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