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자 가족들을 위해 수색작업을 포기 못하는 '제주해경'

▲ 제주해경
제주해경은 여객선 실종자 2명에 대해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해경에서 이런 판단을 하게 된 이유는 실종자 2명이 직접 글로 작성한 ‘유서’를 발견해 냈기 때문이다. 

실종자 김 모(63•대구)씨 유서 내용에는 “어머니를 잘 부탁한다.”가 쓰여 있었고, 실종자 권 모(66•대구)씨 유서에는 “바다로 떠난다.”라고 쓰여 있었다.

이러한 내용을 확인한 해경에서는 ‘자살’로 짐작 하고 있는 것이며, "혹시..."라는 마음에  수색활동을 포기 않지 않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이날 여객선은 기상악화와 싸우며 운항을 멈추지 않았다. 하지만 실종자 2명이 생기면서 여객선은 잠시 제자리에 멈춰야만 했고 해경과 함께 실종자 수색에 나서야 했다.

또한, 실종소식을 전해들은 다른 탑승객들도 근심어린 걱정을 하며 ‘실종자들이 무사히 돌아오기를' 바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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