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부산에서 제주로 항해 중인 여객선에서 실종된 승객 2명 중 한명인 60대 권모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제주해경에 따르면 오늘(5일) 오전 10시30분께 제주시 북촌 앞 다려도 인근 해상에서 양식 작업을 하고 있는 어선 선장이 최초 목격자로 해경에 신고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원 확인 결과 권모(66. 대구)씨 사체임이 확인됐으며, 시신 유류품에서 권씨의 신분증 또한 발견됐다.

현재 변사체는 중앙병원 영안실에 안치돼 가족과 연락을 시도 중이나 권씨의 가족이 해외 거주 중으로 알려져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1일 권씨는 “바다로 떠난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투신했다.

또한 그 날 ‘S호’에서 총 4명의 실종자가 발생했으나 아직까지 권씨의 시신 외에 3명은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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