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가 찾는 제주, 세계로 가는 제주’라는 제주특별자치도의 기치에 걸맞게 제주도의 교통시스템도 최첨단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강창일 국회의원(제주시 갑,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은 13일(일) 제주도 전체 교통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교통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대중교통서비스의 질을 대폭 향상시키는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사업과 버스정보시스템(BIS) 구축사업 예산을 각각 16억원, 9억원씩 총 2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2002년부터 첨단교통모델도시 구축을 위해 버스정보시스템(BIS),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사업을 추진해왔으나 서귀포권역 지역간 도로의 공간적, 기능적 확장과 지역도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대중교통서비스의 미흡 등 많은 문제점이 제기됐었다. 이번에 이 같은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예산이 확보된 것이다.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 구축 사업은 지역 교통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운영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도로 상에 통행차량 영상검지기, 교통안내전광판 등 교통정보수집 및 제공을 위한 장비를 설치하여 주요간선도로 및 보조간선도로의 교통 네트워크를 구성, 지역간 이동 교통량에 대한 효율적인 흐름관리를 가능하게 해준다.

그동안 영어교육도시 및 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지역 간 유?출입 차량의 지속적인 증가와 제주국제학교를 중심으로 전국 학부모들의 교육 이주가 이루어지는 등 지역 간 교통 혼잡 문제가 매우 심했으나 이번 사업을 통해 도 전체 교통 네트워크를 구성,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어 교통량의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게 됐다.

버스정보시스템(BIS)사업은 제주도 전역에 버스정보안내기, LED승차알리미, 관광교통정보 단말기 등을 설치하여 시외버스 구간에 대한 버스정보 제공 및 시외버스 정시성 등 대중교통정보 등을 보다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안내하여 지역민과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보다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것이다.

이번 사업 추진으로 인해 그간 문제점을 지적돼 왔던 북제주군 및 남제주군지역 등의 시외버스 구간의 무정차 주행, 과속 등의 문제와 버스정보 서비스 미제공에 따른 지역민 및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등이 개선될 것이다.

강창일 의원은 “이번 예산 확보로 우리 제주지역의 교통시스템이 대대적으로 첨단화되어 우리 제주도민을 비롯한 관광객 여러분에게 최상의 교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고 뜻깊게 생각한다” 라며 “또한 이번 사업 추진으로 우리 제주도가 대한민국 제일의 관광 첨단 교통도시로 위상을 제고하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며 사업 추진에 따른 기대를 밝혔다.

한편, 첨단교통관리시스템(ATMS)사업은 국비 대 지방비 5:5 매칭 사업으로 국비 16억원이 확보돼 총 32억원이 투입된다. 2014년도에 ▲지방도 1132(성산-월드컵경기장, 고산~상창) 80km 구간 ▲지방도 1136(혁신도시 진입로) 10km 구간 ▲시군도(연북로, 애조로, 영어마을 진입로) 19km 구간 등 총 109km 구간에 사업발주 및 준공이 이루어진다.

버스정보시스템(BIS)사업은 국비 대 지방비 3:7 사업으로 총 30억원이 투입되어 ▲버스정보안내기(구 북제주군, 남제주군) 150대 ▲LED승차알리미(구 북제주군, 남제주군) 150대 ▲관광교통정보 단말기(터미널, 환승거점 정류소) 21대 ▲정차요청 LED상황판 10대(시외버스) ▲승차예약 처리 및 운행정보 ARS시스템 개발 1식 등 2014년 7월부터 제주도 전역에 걸쳐 구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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