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문감사담당관실 관계자 '정확한 사실여부를 위해 현재 수사 중'

 
현직 경찰관과 신고자 사이에서 폭행시비가 일어났다.

이에, 제주지방경찰청에서는 정확한 사실 여부를 조사 중에 있다.

사건의 발단은 15일 새벽 1시 30분경 제주서부경찰서 한림파출소 A (55•남)소장이 신고자와 대화를 나누던 도중 부터 시작된다.

경찰에 따르면 “유흥업소에서 싸움이 발생됐다.”는 피해 신고전화가 접수되어 관할 파출소 직원 2명이 현장으로 출동했고, 현장에 도착해 사건해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었다.

그러나, 난데없이 A소장이 나타나 신고자 B(45•여•종업원)씨와 대화를 나누게 됐고, 이 과정에서  A소장이 직원들에게 "파출소가서 이야기 해라"고 지시하자, 

B씨는 "당신이 경찰 맞냐"고 목소리를 높이며 소장과 실랑이를 벌였다.

또한, 실랑이 과정에서 B씨의 휴대폰은 바닥에 떨어지는 한편, 소장으 로부터 폭행을 당해 '112'에 다시 신고하게 됐다.

그러나 A소장은  B씨의 신고내용에 대해 적극 반박하고 있다. 

소장에 따르면 “신고자가 피해진술을 거부하며 욕설을 하고, 자신의 얼굴을 찍으려 하자 손으로 스마트폰을 밀어 바닥에 떨어진 것이다.”며, “신고자를 폭행한 사실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지방경찰청은 정확한 사건 규명을 위해 청문감사담당관실 관계자를 파견하는 한편, 신고자와 경찰관 상대로 정확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또한, 조사를 벌이던 과정에서 밝혀진 사실은 '경찰관이 신고자의 스마트폰을 바닥에 떨어뜨린 것과 술을 마시고 사복차림으로 현장에 출동한 내용'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폭행 사실이 확인되면 그에 상응하는 문책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형사 입건을 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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