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평양전쟁 희생자 합동위령제 열려



 


“나라 없는 백성들이 당했던 역사의 비참함을 잊지 않기 위하여....”


 


광복 63주년인 오늘, ‘태평양전쟁 희생자 합동위령제’가 (사)태평양전쟁희생자유족회제주특별자치도지부 2008년도 합동위령제 봉행위원회 주체로 오전 11시 제주시종합경기장에서 200여명의 유가족 및 각 기관장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위령제는 태평양전쟁 당시 희생된 1천301위를 모시고, 그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날 위령제는 변성원 봉행위원의 입제선언을 시작으로 ▲초혼 ▲국민의례 ▲헌화 및 분향▲경과보고(김복만 봉행위원) ▲주제사(고인형 봉행위원장) ▲추도사(김태환 도지사, 김용하 도의회 의장) ▲유족 헌화 및 분향 ▲소지(김부일 봉행위원) ▲파제선언(강영철 봉행위원) 순서로 진행됐다.


 



 


이날 위령제에서 고인형 위원장은 주제사를 통해 “역사의 진실을 부정하며, 군국주의를 부활 시키려는 일본을 보며, 역사적 진실규명과 역사 평가가 필요하다”고 말하며, “민족정기 발현과 역사의 올바른 교육이 필요함과 동시에 5만여명의 제주인 희생을 기리기 위한 태평양전쟁 희생자 위령탑 건립을 추진해야한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의 주제사에 이은 김태환 도지사는 추도사에서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되풀이되어진다”며, “위령제를 통해 과거의 아픔을 반복하지 말것과 병참기지였던 과거 제주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알뜨르 비행장을 복원하여 안보 교육의 장으로써 그리고 관광자원으로써 활용할 수있도록 할 것”이라 언급하며, 태평양전쟁 희생자 위렵탑 건립에 대해 “협의를 통해 추진하자”고 전했다.


 


그리고 이어진 김용하 도의회 의장은 추도사를 통해 “애국지사와 태평양 희생자의 아픔과 고통이 오늘 우리를 존재할 수 있게 한 바탕”이라 말했다.


 



 



 



 



 



 




<강재남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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