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공무원에게 다가가 사기행각을 벌인 50대

대통령 직속 비밀기관 고위직을 사칭해온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서부경찰서는 ‘사기 및 협박’ 혐의로 고 모(51•남)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고 씨는 지난 2011년부터 제주시 노형동 소재한 A공무원에게 자신을 “국가 직속 비밀기관 국가비상기획실 1국장이다”고 속인 뒤 500만 원을 가로챘다.

또한 고 씨는 A씨가 “빌려준 돈을 돌려달라”고 독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 가족들을 상대로 불이익을 줄 것처럼 협박하는 한편, A씨의 공무원 신분을 노려 인터넷 게시판에 ‘품위 손상’에 버금가는 글을 게재하기도 했다.

경찰조사 결과 고 씨는 지난 2009년에도 이와 비슷하게 여성 공무원에게 접근한 사건이 있었고, 또 유사한 사례 사건도 여러 차례 있었던 것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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