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소 분해효소생산 균주1종 특허 획득


미생물을 이용한 특허기술을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획득하여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고문환)은 "지난 2006년 10월 23일 '셀룰라이제를 생산하는 새로운 바실러스 속 미생물 및 그 용도'에 대한 특허출원 결과, 지난 6월 30일 최종 특허결정(특허출원번호 제2007-102885)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농업기술원 친환경연구팀은 제주도내 토양, 퇴비 등 여러 분리원으로부터 섬유소 분해 활성을 보이는 야생균주를 분리하고 이로부터 셀룰라이제 활성이 우수한 균주를 선발했다.


 


선발된 미생물은 각각 Bacillus sp. Jeju1(C05-16), Jeju2(C10-9), Jeju3(M37-2), Jeju4(SL9-9), Jeju5(S52-2) 등 5종류이다.



이 중 섬유소 분해효과가 가장 좋은 Bacillus sp. Jeju4(SL9-9)이란 미생물 1종이 지난 6월 최종 특허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균주는 바실러스 서브틸리스로 최종 동정되어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SL9-9'으로 명명하였으며, 섬유소 분해 활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작물 생장 촉진 효과 및 여러가지 병원균에 대한 길항력도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산업적으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업기술원은 이 균주를 이용하여 셀룰라이제를 생산하기 위한 최적의 배양조건을 수립, 앞으로 제조방법과 산업적 용도를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고병택 기자/저작권자 ⓒ뉴스제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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